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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야, 괜찮아?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11
김남길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어렸을 적, 초등학교 때에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서부턴가 봄과
여름의 구분이 좀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5월만 돼도 반팔 소매를 입고 다니고, 5월부터 에어컨을
트는 것은 이젠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현상은 모두 환경오염으로
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하며,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짐으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역에 일어났던 바닷속
지질해일 '쓰나미'도 그 중의 하나이죠.
이 책에서는 먼저 날씨와 기후, 계절과 바람에 대해 간단히 설명
을 해주고 있으며, 중간 부분부터는 기후가 우리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과 환경오염으로부터 비롯된 지구 온도의 상승이 가져오는
피해와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선 대체 에너지와 환경이란 제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우리가 지구를 오염시키면 안되는 이유를 기후라는
과학적 현상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왜 환경오염이 무서운건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봄,가을이 왜 점점 짧아져만
가는건지, 요즘 지구촌 곳곳에서는 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는건지
에 대해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지구를 위해,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구분이 예전처럼 명확해졌음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