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그들의 사랑 덕분에 자기가 얼마나 많이 용서받고 있는지, 그 가족의 일원이 된 덕분에 얼마나 많이 용납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지. 자기의 말과 의견 중 꽤 많은 것들이 그저 그들이 이미 했던 말의 메아리처럼 들리고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하고 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