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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호박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4월
평점 :
14마리의 호박 (이와무라 카즈오 글, 그림 / 진선아이)
"우리가 제일 먼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
"와!!!"
특별한 기분과 함께 여러 아이들과 14마리의 호박으로 언어, 미술, 놀이치료 시간들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어요 🥰
* 띠지놀이
- 14마리 시리즈는 띠지에 14마리 가족이 소개되어 있어서 너무 귀여워요 😍
그래서 제일 먼저 띠지를 보고 등장인물 이름을 읽어보고, 표지에서 각 찌들을 찾아보았어요. 모자를 쓴 쥐, 줄무늬 옷 쥐 등 특징을 살펴보고 척척 찾아내는 우리 친구들!
* 수세기
- 14마리 식구를 세어보며 자꾸 여섯찌를 빼먹는 아이...🤣 여섯찌를 잘 챙기도록 당부합니다. 띠지를 복사해 오려서 그림과 매칭하게 했는데 찾으면서 계속 “네 개 남았네, 두 개 남았네, 이제 마지막”과 같이 남은 것 세기도 알아서 하는 아이에게 칭찬박수 👏👏👏 그런데 쥐는 마리라고 세는 거야 하고 알려주기도 했어요 🤭
* 그림 읽기
- 그림 관찰하고 설명하기
14마리의 호박은 계절에 맞게 씨앗을 심고 싹을 가꾸는 일상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예요. 14마리가 호박을 키우는 동안 그림 속에서 계절의 흐름과 날씨, 시간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식물의 구조와 변화도 관찰하고 얘기 나눌 수 있어요.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만 이야기 해도 시간이 술렁술렁 지나간답니다! 누가 몇찌이고, 특징이 뭐고, 무슨 옷을 입었고, 앞 장에서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등 이야기 거리가 풍부해요~
- 설명 듣고 그림에서 대상 찾기
그림에서 인물 찾기(지렁이를 보고 깜짝 놀란 여덟찌가 누굴까?), 대상 찾기(자벌레가 어디있지? 두 마리가 자벌레를 보고있데.)
- 그림 속 생물, 사물 이름 대기
이슬을 짚어주고 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해서 '이건 이슬이야.'라고 알려주었는데 “이슬은 여자아이 이름 아니에요?” 라고 해서 빵터졌지 뭐예요. 🤣 맞지. 이슬이는 여자아이 이름이지 ㅎㅎㅎ
* 본문 따라 말하기
- 저는 14마리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 있어요. 공통적으로 아기자기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이 인상적인데요. 그림과 글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요. 그림이 전체 페이지를 차지하고, 하단에 한 문장씩 배치되어 있어서 그림만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면서 문장 길이가 적당해서 따라말하기 연습하기에도 좋았어요.
* 본문 가리고 이야기 만들기
- 글이 그림 하단에 있기 때문에 포스트잇으로 글을 가리고 새로운 문장을 넣어 이야기를 만들기에도 유용했어요~
* 내용 질문하기
- 읽는 중간 또는 다 읽고 나서는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데, 주로 그림을 보며 이야기한 내용이나 본문에서 나온 것들에 대해 물어요. 그 중에 인상깊었던 것이 있어요. 어느정도 예상한 바이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정말로 저랑 똑같이 반응하니까, 역시 우린 한국사람이라며 🤣 공감과 함께 문화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질문은 바로~
- "호박으로 무얼 할까요?"에요. 호박을 수확하는 장면에서 책장을 넘기지 않고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호박죽, 호박전, 호박 쌈, 호박 튀김, 단호박찜, 호박마차, 할로윈 호박" 같은 걸 얘기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처음에 딱 볼 때 14마리들이 호박으로 '호박 크로켓, 호박만두, 호박 수프, 호박파이'를 한다기에 속으로 '먹을 줄 모르네~ 이게 바로 문화 차이인가!' 했거든요. 🤭🤭🤭 뜻밖에 발견한 문화차이가 재미있었어요 😊
이밖에도
* 색종이 구겨서 호박잎, 호박 만들기
* 내가 키워 본 것, 돌봄의 경험, 설렛던 일, 요리해 본 것 등 표현하기
* 14마리 역할놀이 등
한 주간 한 권으로 아주 알차게 보냈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더 있을까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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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