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오삼불고기 맛있는 변신 3
흥흥 지음 / 씨드북(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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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불고기 (흥흥 그림책, 씨드북)

이번 서평단 되는 데에는 나름대로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새피드 목록을 쭈욱 내려보다가 '오삼불고기'라는 그림책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내리는 도중 피드 새로고침이 되어버리면서 아까 봤던 그림책이 아무리 내려도 나오지 않는 거예요~
네이버에도 구글에도 책 제목을 검색해도 안나오기에 궁금증만 무럭무럭...
그리하여... 서평단을 모집하는 거면 서지정보는 등록되어 있지 않겠나 해서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까지 들어가서 검색한 결과 <씨드북>의 <들썩들썩 오삼불고기>라는 걸 알고, 씨드북 인스타로 찾아 들어가서 서평단 신청을 했지 뭡니까... 🤣
서평단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

오삼불고기가 첫 책인 줄 알았는데 받고 보니 이게 시리즈 마지막 책이더라구요~ 앞에 이미 <팔팔 어묵탕>이랑 <구이 꼬칫집>이라는 [맛있는 변신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어묵탕이나 장독대산 같은 아이디어 정말 기발한 것 같아요! 흥흥 작가님, 언어유희 좋아하는 제 타입이시네요 ㅎㅎㅎ

<들썩들썩 오삼불고기>는 오징이와 삼겹이가 만나 춤을 추는 이야기인데요~ 아이들이 전부 이 책 읽으며 배고프다고...🤣 그래서 생각지 못하게 간식비가 발생했습니다.... ㅎㅎ

책을 읽고 아이들이랑 내가 생각하는 최애 음식 조합 그리기도 하고, 오징이와 삼겹이 종이 구겨 만들기도 하고, 캠핑 장난감으로 오삼불고기 만들어 쌈도 싸먹고, 본문에 있는 것 처럼 5행시도 해보고, 키워드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눠보았어요~

아, 오징이와 삼겹이 춤도 추고요!
어린이들은 제가 오글오글 오징이 춤 흉내 낼 때 깔깔깔 제일 좋아했다는 후문...🤣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최애 음식 조합으로 패러디 책 만들기도 재밌을 것 같네요. ^^

들썩들썩 오삼불고기 읽고 여러분도 함께 해봐요~ 🥰

- 내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인가요?
- 친구들과 주로 무엇을 하고 노나요?
- 친구들과 함께 하는 취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친구들과 나는 어떤 점이 닮았나요?
- 친구들과 내가 서로 보완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 친구들과 더 돈독한 사이가 되게 해 준 사건은 무엇인가요?
- 특별히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었나요? 어떤 점이 끌렸나요?
- 친구들끼리 수군거리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 친구들끼리 속닥이는 모습을 보면 어떤 감정이 드나요?
- 친구들끼리 놀고 있을 때 나는 어떻게 놀이에 끼어드나요?
-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함께 놀고 싶어하면 어떻게 하나요? 왜 그런가요?
- 새 친구를 사귈 때 나는 어떻게 행동 하나요? 왜 그런가요?
-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 필요한 것,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 나의 장점과 친구의 장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 친구의 모습을 보고 칭찬해 봅시다.
-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있다면 소개해 봅시다.
-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 다른 사람과 함께 해서 즐겁거나 보람찼던 경험을 이야기 해 봅시다.

*
오행시 때문에 PC로 사진을 올렸는데... 올릴 때는 바로 들어가더니 이제보니 오징이와 삼겹이가 누워 있네요... 😂
댄스 댄스 중인걸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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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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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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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보통 서평을 쓰게 되면 저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센터 아이들과 함께 보게 되는데요,
이번 책은 사실 발달이 느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내용이 조금 어려웠어요.
그래서 다른 확장활동 보다는 질문 게임을 통해 최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우선은 그림을 중심으로 천천히 읽어나가고 다 읽은 뒤에 다시 질문놀이로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일단 처음 읽을 때는 아이들이 모두
제목만 보고 책이 사라지면 좋은 것 아니냐며 무척 반겼었는데요 🤣
단말기로 눈이 정해주는 것만을 읽어야 한다고 하니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
책이 없다고 해서 공부도 안할 줄 알았는데 실망이라나요ㅎㅎㅎ

책이 제법 두꺼운데 비해서 글자 자체는 많지 않아서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가며 읽었습니다.
책에서 그리는 미래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과 스스로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요.

지하도시 장면이 인상 깊은데,
저는 깨진 창문과 덩굴식물이 눈에 띄었던 것에 반해
아이들은 “뭔가 고대 같고 멋지다.”, “나는 왜 고급지게 보이지?” 그러더라고요.
뭔가 저는 겉을 보고, 아이들은 본질을 보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지하도시 장면에서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다들 알아보면서 뿌듯해 하는 게 귀여웠어요.
공룡화석 보면서 전에 발굴 놀이 한 얘기도 하고, ‘인류 진화도’도 맞추고 뿌듯해하고~
소소하게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으로 가니 조금 이해를 어려워했어요.

책 읽기가 재밌어졌다는 부분에서
별로 동의가 안된다는 아이도 있었고
언니를 왜 잡아가는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내 마음대로 통제하던 것들이
제멋대로 빗겨나가며 생기는 감정과 생각에 대해서 얘기하며
힌트를 주기도 했어요.

책을 받기 전에 저는 책 소개를 보면서 영화 ‘가타카’나 ‘더 기버’를 생각했습니다.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도 눈에 의해 ‘통제된 사회’를 보여주는데요.
모두가 시스템에 순응하는 사이에 주인공은 거기에 의문을 가지고,
쥐의 도움으로 ‘책’을 알게 되고,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시스템을 깨트리게 됩니다.
통제와 자율, 광장과 밀실, 독재와 민주, 독립운동 등
어른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워서 좀 더 쉬운 질문들로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 중에 나온 질문 몇 개만 옮겨 봅니다.

- 책이 사라진다면 어때? 의외로 좋은데요? 공부하기 귀찮은데. / 패드로 공부해야 되면 아쉬워요. / 당연히 너무 좋죠. / 공부 안하고 좋은데?
- 주인공에게 쥐는 어떤 존재야? 책을 알려주는 안내자
- 나에게 쥐와 같은 존재는? 선생님 / 친구 / 핸드폰(유튜버) / 엄마
- 나에게 눈과 같은 존재는? 선생님 / 엄마 / 할머니 / 아빠
- 어떤 감정들이 나왔지? 외로움, 그리움, 분노, 심심함, 뿌듯함, 자랑스러움
- 인상 깊은 부분은? 쥐랑 처음 만나는 장면, 표지, 지하도시 입구, 지하도시 안쪽
- 장면을 추가한다면? 쥐가 (지하에서) 어떻게 올라가는지 보고 싶다.
- 새롭게 알게 된 것은? 투석기
- 이 책에서 특별한 것은? 눈이 있다 / 읽는 기계랑 헬멧으로 공격한다 / 빅스는 남자애 이름 같은데 언니라고 하는걸 보니 여자였다.

그리고 독후 활동으로 ‘나의 쥐’ 그리기를 했어요. 스케치 없이 그리는 게 불안한 친구도 있고, 슥슥 금방 그려내는 친구도 있었지만 어쨌든 각자 개성이 드러나게 완성되었습니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는>을 읽은 여러분에게는 누가 노란 쥐와 같은 존재인가요?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는> 오래 두고 다시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시 보면 새로운 감상을 가질 듯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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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다 축제 웅진 세계그림책 239
카멜리아 케이 지음, 앨린 하워드 그림, 이상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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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다 축제
(카멜리아 케이 글, 앨린 하워드 그림, 이상교 옮김 / 웅진주니어)

봄과 함께 찾아온 책, '봄마다 축제'
축제의 계절 5월,
그림책으로도 축제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든 감상은
'와, 이 색을 쓰다니! 과감한데?' 였어요.

핑크핑크 형광핑크 핫핑크 😆💕

저는 이 핑크색 물감을
배경색감을 위해 옅게 섞어 써 본 것 외에는
거의 써 본 적이 없어요.
늘 이 색은 왜 있나, 부담스럽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책의 존재감이 훅 다가왔어요.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색 선택이 정말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에서
정말 축제다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할까요?
색채로 구현한 공감각적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마다 축제는 표지가 특이한데요,
겉표지를 벗기면 귀엽고 사랑스런 토끼가 나옵니다.

토끼와 함께 봄을 알리는 소식을 따라 길을 가면서
곤충도 만나고, 동물도 만나고,
점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길을 지나다 보면
만개한 꽃나무 아래 마침내 축제가 벌어집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운율감이 있고, 의태어가 많아서
소리내어 읽을 때 리듬감 있게,
혹은 노래하듯 흥얼거리며 읽어나갔어요.
점점 늘어나는 동물들과 더 많이, 더 활짝 피어나는 꽃들이
마치 봄의 교향곡 같습니다.
셈여림은 크레센도 에다니만도(crescendo ed animando),
점점 세고 활기 있게! 🥰
겨울에서부터 봄이 점점 피어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어요.
그리고 완연한 봄의 뒤에는
생동하는 여름이 또 기다리고 있을 거란 기대가 생깁니다. 😁💗

장면장면 꽃잎처럼 가볍고, 활기차고, 따뜻한 붓터치,
그 속에 숨은 작은 곤충이나 동물을 찾아보는 등
볼 거리가 많은 그림책인데,
아이들이 으뜸으로 꼽은 장면은
나무 아래 모인 동물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신나는 봄 노래를 들으면서
휴지심에 면봉으로 핑크 물감을 찍어 꽃나무를 만들고,
야생동물, 귀여운 동물, 고양이, 펭귄 등
여러 동물 친구들과 꽃놀이도 하고요,
역시 면봉으로 핑크 물감을 찍어
축제의 주인공이 쓰는 봄의 왕관도 만들어봤답니다.
부록으로 주신 왕관도 있지만
직접 만드는 활동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핑크 꽃잎 왕관을 만들었어요.
사실 면봉으로 물감찍기 활동은 이 책의 소개페이지를 볼 때
이미 딱 어울릴만한 활동으로 떠올렸었답니다.

아직 부드러운 붓을 조절하기 어려운 아이들은
면봉 사용이 도장찍는 느낌이라 접근이 쉬웠고,
처음에는 찍는 힘이 너무 세서 면봉을 부러뜨리던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작업을 통해 힘 조절을 하게 되었어요. 🥰

눈으로, 귀로, 몸으로 봄을 가득 느껴 본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예쁜 책 보내주신 웅진주니어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사진이 안올라가서 링크로 올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p/CsQ-9dMLM17/?igshid=NTc4MTIwNjQ2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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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이야 맑은아이 12
신현경 지음, 이갑규 그림 / 맑은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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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이야 (신현경 글, 이갑규 그림 / 맑은물)

나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마주하는 것은 종종
힘들고, 아프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마음이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때로는 알아차리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너무 복잡다단해서 진짜 내 감정은 깊숙이 숨어버리고,
마음에 없던 행동이나 말이 나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가기도 해요.

감당하기 어려운 생각이나 불쾌한 감정, 행동이 나타날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우리는 불안을 느끼게 되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지요.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미술작업이나 게임 도중에
“선생님 때문이잖아요.”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아니, 그게 왜 나 때문이니...’ 저도 반사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

왜 선생님 때문인지 물어보면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지만,
들어보면 진짜로 논리적인 경우는 잘 없어요.
대부분 그냥 뭔가 실수 했고, 뭔가 잘못 생각했고,
틀렸고, 부주의하게 뭘 하다가 실패했고, 그래서 부끄럽고 민망하고,
한 수 물러줬으면 하는 상황에서
그저 반사적으로 책임을 돌리고 회피하려고 하는 말이거든요.

“아빠 때문이야!”
“엄마 때문이야!”

아마 집에서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긴팔원숭이도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집에 와서는
“아빠 때문이야!”를 외칩니다.
‘아니, 그게 왜 아빠 때문이니...’ 아빠 원숭이도 황당했겠죠? 😅

아이들과 책을 읽은 뒤에
겹겹이 변하는 변신 종이접기에
긴팔이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를 찾아 적으며
진짜 마음 찾기를 해봤어요.
“아빠 때문이야!”의 뒤에는 사실 불편한 나의 감정이 있고,
그 마음을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이 알아줄 수 있는지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눠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꼭 한번쯤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책 보내주신 맑은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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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호박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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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호박 (이와무라 카즈오 글, 그림 / 진선아이)

"우리가 제일 먼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
"와!!!"

특별한 기분과 함께 여러 아이들과 14마리의 호박으로 언어, 미술, 놀이치료 시간들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어요 🥰

* 띠지놀이

- 14마리 시리즈는 띠지에 14마리 가족이 소개되어 있어서 너무 귀여워요 😍
그래서 제일 먼저 띠지를 보고 등장인물 이름을 읽어보고, 표지에서 각 찌들을 찾아보았어요. 모자를 쓴 쥐, 줄무늬 옷 쥐 등 특징을 살펴보고 척척 찾아내는 우리 친구들!

* 수세기

- 14마리 식구를 세어보며 자꾸 여섯찌를 빼먹는 아이...🤣 여섯찌를 잘 챙기도록 당부합니다. 띠지를 복사해 오려서 그림과 매칭하게 했는데 찾으면서 계속 “네 개 남았네, 두 개 남았네, 이제 마지막”과 같이 남은 것 세기도 알아서 하는 아이에게 칭찬박수 👏👏👏 그런데 쥐는 마리라고 세는 거야 하고 알려주기도 했어요 🤭

* 그림 읽기

- 그림 관찰하고 설명하기
14마리의 호박은 계절에 맞게 씨앗을 심고 싹을 가꾸는 일상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예요. 14마리가 호박을 키우는 동안 그림 속에서 계절의 흐름과 날씨, 시간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식물의 구조와 변화도 관찰하고 얘기 나눌 수 있어요.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만 이야기 해도 시간이 술렁술렁 지나간답니다! 누가 몇찌이고, 특징이 뭐고, 무슨 옷을 입었고, 앞 장에서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등 이야기 거리가 풍부해요~

- 설명 듣고 그림에서 대상 찾기
그림에서 인물 찾기(지렁이를 보고 깜짝 놀란 여덟찌가 누굴까?), 대상 찾기(자벌레가 어디있지? 두 마리가 자벌레를 보고있데.)

- 그림 속 생물, 사물 이름 대기
이슬을 짚어주고 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해서 '이건 이슬이야.'라고 알려주었는데 “이슬은 여자아이 이름 아니에요?” 라고 해서 빵터졌지 뭐예요. 🤣 맞지. 이슬이는 여자아이 이름이지 ㅎㅎㅎ

* 본문 따라 말하기
- 저는 14마리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 있어요. 공통적으로 아기자기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이 인상적인데요. 그림과 글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요. 그림이 전체 페이지를 차지하고, 하단에 한 문장씩 배치되어 있어서 그림만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면서 문장 길이가 적당해서 따라말하기 연습하기에도 좋았어요.

* 본문 가리고 이야기 만들기
- 글이 그림 하단에 있기 때문에 포스트잇으로 글을 가리고 새로운 문장을 넣어 이야기를 만들기에도 유용했어요~

* 내용 질문하기
- 읽는 중간 또는 다 읽고 나서는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데, 주로 그림을 보며 이야기한 내용이나 본문에서 나온 것들에 대해 물어요. 그 중에 인상깊었던 것이 있어요. 어느정도 예상한 바이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정말로 저랑 똑같이 반응하니까, 역시 우린 한국사람이라며 🤣 공감과 함께 문화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질문은 바로~
- "호박으로 무얼 할까요?"에요. 호박을 수확하는 장면에서 책장을 넘기지 않고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호박죽, 호박전, 호박 쌈, 호박 튀김, 단호박찜, 호박마차, 할로윈 호박" 같은 걸 얘기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처음에 딱 볼 때 14마리들이 호박으로 '호박 크로켓, 호박만두, 호박 수프, 호박파이'를 한다기에 속으로 '먹을 줄 모르네~ 이게 바로 문화 차이인가!' 했거든요. 🤭🤭🤭 뜻밖에 발견한 문화차이가 재미있었어요 😊

이밖에도

* 색종이 구겨서 호박잎, 호박 만들기

* 내가 키워 본 것, 돌봄의 경험, 설렛던 일, 요리해 본 것 등 표현하기

* 14마리 역할놀이 등

한 주간 한 권으로 아주 알차게 보냈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더 있을까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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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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