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부기의 1024가지 학교 가는 길 웅진 우리그림책 134
김지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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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부기의 1024가지 학교 가는 길 (김지영 그림책 / 웅진주니어 @woongjin_junior )

[내 마음 ㅅㅅㅎ] 김지영 작가님의 신간!

<끄부기의 1024가지 학교 가는 길>이 나왔어요~

끄부기는 오늘부터 혼자 학교에 갑니다.
끄부기가 가방에 챙긴 것들 너무 귀엽죠?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잡동사니들이 소중하던지~

가는 길에 친구 끄봉이를 만나 등굣길을 신나게 지나가요.
폭탄이 터지는 길, 가파른 계단과 미끄럼틀 길, 놀이터와 문방구...
2의 제곱으로 늘어나는 신나는 지름길들!
지름길은 지름길인데... 너무 재밌어서 학교에 제때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랍니다~

읽다보니 초등학교 때 산등성이 아파트부터 산 아래 학교까지
여름이면 얼굴이 새빨갛게 익은 채로 오르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끄부기처럼 가위바위보로 오르내리던 가파른 계단,
밟으면 재수 없다던 멘홀 뚜껑 피해 걷기,
횡단보도에선 흰색만 밟고 건너기,
용돈 100원으로 오늘은 문방구에 기웃기웃
다음날은 떡볶이 집에 들러 떡볶이를 사먹거나
쪽자(달고나)를 해먹고~ 직접 국자에 만들어 먹었던 추억!
우리 동네는 달고나 뜯기도 유행했지만
똥과자도 인기였어요. 달고나를 젓가락 끝에 사탕처럼 마는 건데
쪽자 할아버지만 할 수 있는 기술!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그걸 할 수 있는 친구는 인기가 많았죠~
초등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 학교 가는 길이었습니다.

* 그림책 활동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을 그려보았어요.
약도를 그리며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자기 생각대로 그린 약도와 네이버 길찾기와 거리뷰를 비교해보니
의외로 아이들이 길의 형태나 거리감이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늘 지나다니던 길인데도 길가에 무엇이 있었는지 몰랐다가
“아파트가 있다고요?”, “버스 정류장이 이쪽이었어요?”하고
놀라기도 했어요.
반대로 공간감이 굉장한 아이도 있어서 이건 제 쪽이 놀랐네요.
거의 완벽한 비율의 약도였거든요.

학교 가는 길을 설명하며 새 학년, 새 학기 계획도 이야기 하고,
즐거웠던 그림책입니다.

3월 새학기에 읽기 딱 좋은 책이네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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