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맹순과 오수아 작은책마을 58
은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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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맹순과 오수아> 은영 글,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woongjin_junior

짜잔~ 이번에도 웅진주니어 동화책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이야기는 사실 제가 더 재밌게 읽었어요.
아직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아이들이 더 많다보니
아이들보다 제가 더 이입해서 보았거든요.
맹순이와 수아처럼 J군을 두고 둘이서 티격태격했던 기억이 납니다.
J군이 말 한마디 걸어주면 뭔가 의미를 부여해서 혼자 두근두근하고 막ㅋㅋㅋ

<하맹순과 오수아>에는 한별이라는 인물이 나와요.
근데 맹순이랑 수아가 둘 다 한별이를 좋아해요.
첫 장부터 챕터 제목이 훅 들어옵니다.
“네가 양보해, 강한별.”
콩닥콩닥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맹순이의 생일 파티로 이어지며 클라이막스를 맞이합니다.
맹순이와 오수아,
과연 누가 한별이의 사랑을 쟁취했을까요?
시소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친구들의 마음의 행방은 어디로~

맹순이의 속상한 마음에 이입해 저도 모르게 울컥 하기도 하고,
수아와 다른 친구가 얄미우면서도 또 어릴 때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면들이 보여 재미있었어요. 어릴 때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은 더 상대의 모습을 바로 바라볼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자가 크고, 글 양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었어요.
보통 10분~15분 동안 2~3챕터를 읽더라고요.
그림책 다음에 읽기 입문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이들과 이런 활동을 해봤어요!

[활동하기]
- 10분 간 동화책을 읽고, 읽은 부분을 설명했어요.
- 클레이로 주인공을 만들어 봤어요.
- 친구가 된지 3년된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한 맹순이와 수아처럼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레트로한 토이 카메라와 파티 프로젝터를 활용해 찰칵찰칵!
- 그림일기를 그려봤어요.

[대화주제]
- 맹순이, 수아, 은지, 한별이 각각에 대한 나의 생각
- 친해지고 싶은 타입
- 친구를 사귀는 방법
- 친구관계에서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친구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
- 나와 가장 친한 친구
- 나의 첫사랑
- 나의 이상형
- 내가 우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 일
- 친구들이 나에 대해 몰랐으면 하는 것
- 친구들이 나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것
- 깁스를 한 경험
- 벌에 쏘인 경우
- 속상했던 일
- 동생과 있었던 일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

동생에게 케익은 나눠줄 수 있지만 엄마가 준 선물을 달라고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거나, 벌에 쏘여 주사를 맞은 적 있다거나, 숨바꼭질 하다가 깁스한 이야기, 자기도 벌레를 잘 잡는다며 얼마 전에 지네도 잡았다는 이야기,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와 고민들이 나와서 평소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는 초 4에 첫사랑이 생겼는데, 요즘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웅진주니어 #동화 #창작동화 #첫사랑 #친구 #우정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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