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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식당의 밤
사다 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요쓰기 지역의 신비로운 술집! 은하식당에서 손님들이 이야기하는 스토리인데요.
작은 선술집인데 묘한 분위기가 신비로운 곳 입니다
거시서 단골손님이자 어릴때부터 친구인 테루, 붐, 헤로시 가 나누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은하식당의 주인장인 묘한 분위기의 마스터도 같이 이야기를 듣고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책속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가게의 인테리어인지, 진짜 비싼 악기인지 가늠하기 힘든 첼로가 가게에 무심하게 놓여져 있는데
이 첼로가 나중에는 마스터라고 불리는 묘한 주인장의 스토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첫사랑 연인의 동반자살. 매일 배달되는 돈봉투, 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 서투른 사람, 요괴고양이 삐이, 첼로켜는 술고래
이렇게 6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 사이사이 연결이 엄청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진행이 되더라구요
은하식당에 온 손님들이 자기가 아는 이야기를 하나둘씩 풀어놓고,
마스터와 다른 손님들이 이야기를 듣는 설정인데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전부 다 매력있고,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가 끝날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어요
자기전에 읽다보면 조금만 읽어야지 했다가 결국 이야기 하다를 다 읽어야 책을 손에 놓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챕터는 은하식당의 주인장인 마스터와 미스테리여인 어머니라고 불리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끝을 맺게 됩니다
읽다보면 정말 묘한 은하식당의 매력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중간중간 한번씩 나오는 안주도 묘사가 너무 잘 되있어서 가끔 읽으면서 배도 고플지경입니다
훈훈한 이야기들로 다 읽고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