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릿 글쓰기 -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한은미 옮김, 송숙희 감수 / 토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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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꾼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디지털 유목민의 삶, 생각만으로도 멋있고 여유가 느껴진다. 인터넷망 확장과 개인 sns의 발달로 전 세계 어디서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도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글쓰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


물건 판매를 하는 홍보나, 기획서나 보고서를 쓰는데도 글쓰기가 필요하고, 카카오톡이나 문자, 이메일등 개인간에 연락을 주고받을 때도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음을 느낀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보니 어떤 주제의 글을 올려서 사람들과 소통을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블로그의 특성상 사진과 영상도 올릴 수 있지만, 글을 써야만 소통이 가능했다.

그런데 글쓰기 실력이 딸리는 것 같고, 일목요연하게 쓰지 못하니 주저리 주저리 글만 길어지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글을 좀 더 잘 쓸 수 있을까? 하고 종종 고민이 되었다.


요즘의 최대 관심사는 독서와 글쓰기인데, 마침 글쓰기에 관한 새로운 책이 출판되었기에 읽어보았다.

템플릿 글쓰기가 무엇인지도 궁금했고, 글쓰기 코치로 유명하신 송숙희 님이 감수하신 글이라 더 관심이 갔다.


송숙희 코치님이 말씀하시길, 글을 잘 쓰려면 글을 잘 쓰기 위한 기본을 연습해야 된다고 한다. 글쓰기의 기본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인데, 글로써 전달하려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려면 생각을 구성해야 된다고 말씀하신다.

이런 생각의 틀을 템플릿이라고 이야기 하셨다. 글의 흐름을 나타내는 구성 패턴인 것이다.


이 책 <템플릿 글쓰기>는 야마구치 다쿠로라는 일본 작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기자와 말하기 쓰기 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누가 읽어도 핵심이 빠르게 전달되는 글쓰기가 되도록 생각의 틀(템플릿)을 사용한 글쓰기를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템플릿은 3가지 이다.

1. 스트레스없이 읽을 수 있는 ‘열거형’

2. 설득력이 높아지는 ‘결론우선형’

3. 공감대가 생기는 ‘공감형’


이 3가지 템플릿을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글을 쓸 때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이 이 템플릿인 것이다.


먼저 글을 쓰기 전, 글을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 독자는 누구인지, 독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난뒤에 템플릿을 활용한다면 보다 쉽고 편하게 글쓰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1장에서는 템플릿 글쓰기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2장~5장에서는 열거형, 결론우선형, 공감형, 복합형으로 다양한 예문을 들어 템플릿을 활용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예시를 참고하니 이해가 더 잘 되었던 것 같다.


아직은 템플릿 글쓰기 방법이 익숙하지 않고, 낯설긴 하지만, 기본과 요령을 터득하고 계속 글을 쓰다보면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다. 그러나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게 되면, 글 쓰는 것이 부담이 되고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일단은 쓰고 보는거! 그 다음에 고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그래도 이왕이면 이런 템플릿 글쓰기의 기본틀을 알고 글을 쓴다면 좀 더 수월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른 책보다 이런 글쓰기에 관한 책리뷰를 쓸려니 유독 조심스럽다. 물론 글을 잘 쓰지 못하기에 배우기 위해 읽는 것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글쓰기 실력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란 걸 알기에;;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배우고 성장해가면 된다고 위로하며 이 글을 마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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