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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또다시
최수현 지음 / 가하 / 2017년 1월
평점 :
'그 여름, 나는' 을 읽고 너무 좋아서 그후로 최수현님 책을 늘 사읽었는데, 그여름만큼의 감동을 받지 못해 실망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책이 나오면 늘 구매한다. 이번 '겨울 또다시'도 구매했다,
그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겨울 또다시'는 그나마 이전 책들보다 괜찮게 읽었다.
자신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 시아와 남주가 좋아한걸로 오해하고 밀어내는 여주 때문에 많이~ 답답했지만 여주 시은밖에 몰랐던 순정한 남주 이준 때문에 약간씩은 설레고 뭉클하고 애뜻하게 읽었다.
남주의 사랑이 뻔이 보이는데도 여주만 계속~ 오해하고, 한국에서 잠시만 사랑받고 머물다 떠날 생각만 해서 답답했다.
시은아~ 오해만 하지말고 좀 물어보며 대화좀~~~ !!!
그리고, 초반, 남주의 거짓말을 여주는 믿었지만, 나는 이미 눈치챘지. 거지말하네 하면서..ㅋㅋㅋ
우연히 13년만에 만난 시은이 엄마엄마 하는 아이와 통화하는 모습에 결혼한거라 생각하지만,
남편도 없고 결혼도 안했다는 시은의 말에 미혼모라 오해하고, 시은은 오해를 풀어주지 않고....
시은에게 자신도 흠있는 남자로 알게 하려고 어떤 거짓말을 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간절하게 다가왔다.
완벽한 남자 이준, 시은을 잊지 못하고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고 간절하면 거짓말까지 하는건지..
'겨울, 또다시' 가 ' 내 베스트 로설이 된 '그 여름, 나는'의 감동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다음에 나올 봄 혹은 가을의 첫사랑 이야기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