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과 반역에 대한 옮긴이의 고민에는 공감한다.읽는 독자층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모르겠지만 가독성이 좋은 책은 아니다. 중간 중간에 책을 읽다가 포기하고 싶었으니 말이다. 아마도 책의 후반부에 신학이 추구해야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저자의 말을 통해 넌지시 추측해보면 이 책은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들을 위해 기록된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것이 누군가에걱슷 고난일수도 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책에 기록된 신박?한 내용들 덕분이다. 기존에 욥기 메시지를 이해했던 것과 전혀 다른 해석들을 이 책은 제공한다. 특히나 욥의 아내 그리고 42:7절에 등장하는욥의 칭찬과 친구들에 대한 비판이 담긴 내용들은 굉장히 독특하다. 욥기 후반부에 기록된 하나님의 평가는 고난중에도 하나님을 향해 말하는 욥과 욥의 곁에서 하나님에 관해 이야기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욥기의 주된 메시지는 오늘날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이 가져야할 자세를 담고 있다. 책의 부제 ˝고난에 멈추다 그리고 고난으로부터 걷다˝처럼 이 책을 읽는 것이 약간의 고난?일 수 있겠지만 읽은 후에는 하나님을 향한 삶으로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게 끔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치 욥이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과학과 신학의 한계를 정확히 지적한다.과학 역시 신께 다가가는 도구이다.진화도 하나님의 섭리 중 하나이다.새로운 기술로 인해 과학이 갱신될 때신학도 그 사고에 맞춰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김형경작가 책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좋은 듯. 자신의 생각을 풀어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많은 점. 양가성의 통합. 저항. ˝자기 이야기를 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한다.˝
남녀의 차이책의 전반부는 이 차이를 독자에게 깨달을 수 있게 구성했다면 후반부는 차이로부터 오는 갈등들을 해결할 방안들을 제시한다. 연애, 심리에 관한 고전?인 이 책이 왜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지 읽는 동안 느끼게 된다. 이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