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실패하고 미끄러지는 꼴을 보면, 가슴이 아프기 하지만 이게 다 사람 사는 데 필요한 재료...
영화 탈주를 봤다. 규남은 자신을 잡으러 온 피아노 형 리현상에게 실패할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 사회로부터 벗어나려 하는 자기 속내를 털어놓는다. 규남에게 있는 용기가 현상에게 없었다. 규남의 절실함은 결국 이긴다.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개소리도 의미가 있어서 남아 있고 전해지나 보다. 실패를 미화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도망치고 싶지도 않다. 용기가 필요하다. 할 용기, 한 발 아니 반발이라도 내딛을 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