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쿠배 경제학 - 일상의 변화 속에서 발견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김철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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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쿠배라는 신조어가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라인의 줄임말로 현재 취준생이 가장 선망하는 기업이자 개발자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들이다. 이 책이 제목은 <네카쿠배 경제학>이다. 포털, 메신저, 로켓배송, 배달. 각 기업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제품/서비스는 다르다. 하지만 이 네 기업의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일치한다. 바로 물류이다.

첨단 IT기업과 물류는 언뜻 연결되지 않지만 물류를 이커머스로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종착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활동 증가가 일상의 변화, 즉 인류의 ‘먹고사니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이커머스와 온디맨드 서비스의 마지막 관문인 물류는 또 어떤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를 서술했다.” [p.8]

그리고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절대강자가 없다.

[p.35]

미국에서 아마존이 독점했듯 네카쿠배는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며 이 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 인재와 자원을 빨아들이고 있다.


풀필먼트

 

그렇다면 네카쿠배는 이커머스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바로 풀필먼트다. “이커머스에서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 포장(packaging)하고 배송까지 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p.107]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같은 서비스가 풀필먼트의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이다. 풀필먼트를 계속 개선해나가는 것은 이커머스를 진행하는 사업자의 숙명이다.

글로벌 선두 기업인 아마존이 성공했던 전략이고

아마존의 핵심 가치에 대해 낮은 가격(Price), 다양한 상품군(selection), 높은 가용성(availability)을 뽑았다. 그는 이 세가지 핵심 가치가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설립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원칙이라며, 이 중 아마존의 풀필먼트 전략은 높은 가용성을 창출하는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p.112]

무엇보다 시대가 변하며 소비의 방법이 변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유통 산업의 핵심은 어느 위치에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커다란 매장을 열고 이를 활용해 임대업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
 고객이 제품과 만날 수 있는 채널은 적었다.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유통 공룡인 롯데의 업의 본질을 부동산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던가.
 하지만 이커머스의 시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풀필먼트로 변화했고 위치의 중요성은 다소 떨어졌다. 대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충족시켜주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소비자의 삶에 물 흐르듯 녹아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온디맨드 시대를 만나 물류가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방향이 궁금하다면, 풀필먼트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p.105]


풀필먼트 다음은 무엇일까?


기업간 경쟁으로 인해 풀필먼트의 질은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서비스의 질이 비슷해지면 소비자는 어떤 기업을 선택할까? 택배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기업이 아닐까? “국민권익위원회가 2020년 11월 발표한 택배시장의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3.9%가 ‘인생액이 택배 종사자 처우 개선에 사용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p.248~249] 
택배가격 인상에 부정적이던 소비자들이 조건부 동의를 한 것은 그간 이어진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와 쿠팡물류센터 화재 때문일 것이다. 같은 품질이라면 소비자는 풀필먼트에 속해있는 노동자들이 AI의 팔다리가 되는 것이 아닌 각자의 노동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의 물건을 살 것이다. 어떤 기술 혁신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에 대한 예우이기 때문이다. 
기술 혁신 그 자체는 별로 흥미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술은 거들 뿐이고,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실제로 유용한 혁신의 요소를 발견하는 것이다.” [p.176]

풀필먼트 이외에 물류와 유통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러하기에 네카쿠배 외의 기업들의 사례도 다룬다. 물류와 유통으로 바뀌는 우리 일상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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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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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이 아니다. 오탈자 많고 비문도 많고 오류도 많다. 저자소개에 저자가 사회문학을 가르쳤다고 되어 있다. 사회탐구 과목중에 사회문화는 있어도 사회문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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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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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야한 스포츠라는 것을 증명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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