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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의 비밀 ㅣ 지혜를 찾아 떠나는 탈무드 원정대 1
이수겸 지음, 양희수 그림 / 새롬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탈무드라 어떻게 아이들에게 다가가게 해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던 책입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막상 표지를 보니 왠지 재밌어 보이더군요.
3학년이 되는 딸아이가 탈무드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졌는지,
"엄마 비밀원정대 책 어딨어요?"하고 묻는데, 책을 찾는게 기특하더군요.
사실 책을 별로 않좋아하는 아이라서 좀 재밌게 양서를 보게 하려 하는게 목적이었거든요.
주인공들의 이름도 무척이나 재미났어요.
위대한, 구석기, 진연두...재미로 이름 지어가며 놀던 생각도 나고해서 피식 웃기도했답니다.
이 세명의 친한(?) 친구가 별일 아닌 일로 크게 싸우게 되지요.
물론 연두가 중재를 위해 나서면서 탈무드의 세계로 가는 계기가 됩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남의 것에 손을 대면 안된다고 가르치는 터라 책에서 이웃집 할아버지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건드리는 점은 맘에 안들지만, 그러면서 또 교훈을 하나 주었답니다.
남의 물건에 손대면 안된다는....^^
우여곡절 끝에 싸움의 해결을 위해 탈무드 책을 보러 이웃집 할아버지 서재에 들어가
탈무드의 세계에 들어간 이 세아이들....
잠시, 이렇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감당이 안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를
염려해봤습니다. 책을 보며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 나가는 의지를 우리 아이들도 배울수
있기를 바랬지요. 탈무드의 세계에서 주인공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정말 지혜를 배우게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어떤 큰 깨달음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조그만 지혜를 배우게 되어서 참으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장이 끝날때마다 Tip처럼 우리가 모르던 것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어서 모르던 사실도 배웁니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인물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들도 관심있게 봅니다.
책안에 들어있는 삽화도 만화처럼 느껴져 읽는 동안 만화책을 보는 느낌도 들었지요.
책의 끝엔 부록으로 독후활동을 할수 있는 '생각해 봅시다'와 새롭게 배우는 명언과 편지지가
있어서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여운을 느끼게 해줍니다.
시리즈로 계속해서 읽어본다면 많은 지혜를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