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을 혁신하라

전략도 어려운데, 그걸 혁신하라고?


전략 커리어를 준비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전략은 어렵다. 

수 많은 석학들이 전략이 무엇인가에 대해 저마다의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다들 의견이 분분하다. 

아마도 선택과 집중으로 크게 좁혀질 듯 하지만, 이 역시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전략을 혁신하라>>는 

지금까지 수업에서 배우고, 인턴에서 배우고, 다른 전략 관련 서적에서 배웠던 

총체적인 전략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책이다. 



총 5단계로 책은 이루어져 있다. 

- 훌륭한 목적을 추구하라 
- 스마트하게 포지셔닝하라 
- 핵심역량에 답이 있다 
- 고객의 가치를 혁신하라 
- 창의적 혁신을 추구하라 

사실 이 5장의 분류가 MECE 한지는 잘 모르겠다만, 

의식의 흐름기법처럼 알아왔거나 몰랐던 경영전략을 물 흐르듯 배울 수 있었다. 

오래된 전략 이론 부터 최신 사례까지 빠르게 훑어주기에 지루함도 없었다. 

SHRM : Strategic Human Resources Management

인사 전략 팀원이 되고 나서 팀장님께 HRM과 SHRM의 기원에 대해 잠깐 배울 기회가 있었다.

제대로 된 vision과 mission을 가지고 있지 못한 기업들이 어떻게 망했으며,

이에 따라 SHRM이 대두되었음을 말이다.

전략의 혁신을 논하는 책에서 첫 시작이 '훌륭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나에게 더 와닿는 것이 많았다.


그나저나

책 중반부에 <<블루오션전략>>이 거의 통째로 들어간 파트가 있었다. 

새삼 그 책을 알게 해준 ESI의 경험이 고맙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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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상식사전>>

논산 훈련소를 마치고 처음 자대배치를 받았을 때, 
맞선임들은 벌벌 떨며 한 장의 종이를 주었다. 
갖가지 주의 사항이 적혀있다.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며, 대답은 무조건 5가지로 해야하고 
짬표는 절대 틀리면 안되고, 또 하루 일과는 바로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신입사원 상식사전>>, 아니 <<신입사원 '상식'사전>>을 보며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책장의 처음을 여니 온갖 좋은 후기들이 나와있다. 
사회의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누가 이 시대의 병장인지는 모르겠으나...) 조금이라도 이 책을 빨리 봤으면 이라고 말한다. 

'상식'이라는 미명하에, 저자는 온갖 메뉴얼을 알려준다.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을... 


아직 첫 직장의 반년도 지나지 않은 꼬꼬마라서 그런가, 모든게 와닿지 않는다. 
옛말에 어머니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넘겼지만, 
꼭 이렇게 답답하게, 비즈니스 적으로만 살아야 할까 아쉬움이 생기는 책이다. 

친구는 학교 때가 마지막이라며, 회사 사람은 좋은 동료에서 끝이라고 못을 박으며, 
자질구레한 개인사는 공유하지 말라는, 

참 어렵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대로 듣기 싫은, 
아직은 내가 어리다는 걸 알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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