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의 비밀 독깨비 (책콩 어린이) 9
루이제 린저 지음, 유혜자 옮김, 한여진 그림 / 책과콩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사건은 고양이 마을에서 부터 시작한다.

갑자기 도둑이 나타나고 아이가 없어지고 그의 누나는 끝임없이 사건을

추척해 나간다.

사건의 열쇠는 분수근처에서 벌어진다.

문제가 발생했을때의 주변인물 경찰 곱사등이 한스무크아저씨 그리고 사라진

닉의 누나 수지가 주축이 되어서 수지가 이런 저런 단서를 찾아내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나도 막내다 그래서 닉의 맘을 이해하고 잘 알수 있다.

공감대도 많이 형성되었다. 그렇지만 닉처럼 극단적인 생각까지는  않았다.

엄마 아빠의 잦은 싸움 그리고 아빠의 술주정 바쁜 엄마 그리고 형과 누나들 모두

닉에 대한 관심보다는 닉을 심부름꾼으로 전략시켜버리기에 닉을 방황한다.

차라리 동상이 되어버리는 것이 나을것 같은 생각에 또한 사건이 바뀔수 있는

초승달/밤12시/33년마다 .......그래서 동상의 페터와 닉은 운명이 바뀌어버린다.

하지만 닉은 후회하지 않는다. 심장이 얼어붙어 감정이 없기에 그냥 아무런 간섭

없이 지내는것 만으로도 만족해 해서 동상에서 내려오려하지 않지만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은 바로 가족의 사랑이었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지 않고 형과 누나도 착실하게 엄마는 약속을 지키기로

하면서 간절히 바래면서 아이의 무사귀환만 바라고 있었다.

또한 페터아버지는 열살에 사망한 아들을 애도하면서 슬픔을 가누지못해

삶의 기쁨을 잃어서 400년을 기다렸다는 사실에 부모의 정에 대해 다시한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부모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했는데....

그 애닮픈 사랑이 아들을 두고 떠나지 못하다 결국 아들을 동상에서내려오게 하고

자신이 동상이 되어버리는 부분에서 눈물이 났다.

과연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할까 ?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를 진정으로 느낄수 있을까?

 

오랜만에 흥미 진진한 그리고 가슴 찡한 소설을 읽었다.

처음부터 나중에 알게 될것이니 기다려라 하는 말때문에

계속 기다리면서 궁금해 하면서 읽어 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비밀의 열쇠가 풀리면서 기대하던것 그리고 상상하던것의

이야기가 풀려 갈때 마지막장의 가슴이 뭉클한 부정의 사랑이 이더운날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다.

작가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는 덩굴처럼 둥글게 흘러간다.

예전에 읽었던 생의 한가운데를 다시 꺼냈다.

추억속에서 읽었던 책이었기에 분수의 비밀또한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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