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괴수전
이지월 지음 / 민음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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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남자들이 한번쯤은 있을법한 이야기

우리가 요즘에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많이 봐왔던 이야기인듯도 싶으면서

학생의 심리나 자기들만의 세계...

학교의 비리 은폐 거기에 맞서는 선생님과 학생 들

부조리한 학교운영 그리고 족벌체제 식구들끼리 다 처리해 버리는 학연 지연의 체제

학생에 대해 교육의 현장이 아닌 그냥 자기들의 직업이고 돈벌이가 된 재단...

초등 부터 대학까지...

우습다.  가끔 지방 대학에 이런 비슷한 내용의 뉴스를 볼때 허탈함은 부모인 사람들은

거의다 느끼지 않을까?

열심히 벌어서 아이들 공부시키려는 부모들에게 자기네들의 돈벌이 수단이 될때 과연

사회는 어떻게 대응하고 우리가 받는 충격은 스스로 해결해야 되는 세상에서

잠시나마 통쾌한 학생들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정의는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면서 학교폭력이

문제시 되고 있는 요즘 사실 좀 떨리는 부분도 있었다.

아이들의 분노!!  과연 요즘 학생들을 보면 사실  무섭다.

행동 말투 그리고 남에 대한 배려가 사라진지 오래된 요즘 학교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나의 아이의 귀에 커다란 음악을 틀고 이어폰으로 막아 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 너무 거칠다.

청소년 성장기 소설이라 하지만 그러기엔 적절하지 않나 싶다.

시대적 배경 과 시간이 그렇다 할지라도 아니 그런 일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지만

요즘 아이들의 독서량이 적기 때문에 사고 판단력도 약하고 부족하기에 약간의 걱정이 앞서는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어쨌거나 소설이기에 그냥 소설로 받아들여야지 하면서도 잔인하거나 과격한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헉!! 이란말이 나왔다.

하지만 그렇게 될때 까지의 책임은 바로 어른들이다. 예를 들어 학교 교복의 경우 지정한 장소에서

강제로 구매하게 하고 비싸면서 천과 옷의 모양이  땀이 옷에 배는것이 아니라  방수복처럼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야! 라고 할때 요즘의 현실과도 맞물리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시대상을 반영한 글로 생각하면서 아이들과 학교재단의 싸움이 우리 국민과 국회의원의 정치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 한다면 이책의 흐름을 거부할 수 없다.

바로 이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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