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주드, 열살 이혼녀
누주드 무함마드 알리.델핀 미누이 지음, 문은실 옮김 / 바다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생각하는 열살의 기준은 그저 3학년 이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정해진
학원에 가거나 아님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는 그저 아이같은 아이..
그런 아이가  강제 결혼을 하고  그리고 구타와 폭행 글쎄 이런일은 그저 혹여 
있을 수없는 납치에 의한 일이었을때의 일이 예맨에서는 자행되고 있다니..
가끔 신문이나 뉴스에서 봤을때 어머머머...  하는 말 밖에는 나오질 않았는데
이책을 읽고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충격적이었고 사람의 삶의 질이 
천차 만별이라는 생각과 함께 인권이란것이 여기에서 적용되어야 하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물론 이나라의 법도 있고 일부다처제인 나라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어린 그것도 
자기셋째 넷째정도의 딸과 결혼 그리고 부부관계까지 그것을 시어머니도 여자이면
서 확인하려 들다니 이런일은 비극적이기라는 말보다 인간의 잔혹함을 말하는것 
같아서 맘이 아팠다.
햄스터가 자기 딸과 새끼를 낳는것을 보고 동물이고 쥐니까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인간이지 않는가 
아버지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자기딸을 팔다니..
그렇게 힘들면서 아이들만 낳는것만이 능사는 아닐텐데 ....
언젠가 신문에서 아이를 없애는 것도 인권에 관한 문제이지만 낳을수 없는 형편인
상황에서 지울수 없기에 낳는다는 기사를 봤을때 그렇게  세상을 본 아이들의
미래는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펼쳐져야 하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배움도 없고 옷도 먹을것도 없이 아이가 아이를 낳고 구걸로 다시 생명을 유지하고
가난은 대물림이 될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
누주드는 학교에 가고 싶었다  돈으로 팔려왔고 언니도 또 언니도 돈때문에 강제 시집
을 가고 계속 악순환으로 가고 있었지만 이소녀는 참으로 용감했다.
이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용기내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하지 않았나 아마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속에서
답이 그것도 그나마 언니를 봐 왔기에 좀더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아이는 11살 그저 나이를 비교하는 것 만으로도 끔찍하다.
이러한 현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음지의 세상에 사는 아이들이 따뜻하고 인간이 
누릴수 있는 행복만큼은 조금이라도 나누어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코란의 구절에 참으로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분 심판일의 주재자
                         노여움을 산 사람들이나 길 잃은 사람들이 간 그런길이 아닌 곳으로.

중간구절을 인용하면서 알라신이여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게 해주십시요!
하면서 기도 하고 싶다. 
그리고 용기를 낸 누주드에게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도움을주고 인권에 힘쓰시고
종사하시는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리고 싶다.
우린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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