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 보수와 진보의 탄생
유벌 레빈 지음, 조미현 옮김 / 에코리브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위대한 논쟁을 읽게 된 동기는 사람들이 말하는 진보라는 단어(이념적인 개념보다는 언어로 회자되는 수사적 단어)의 종류보다, 합리적 보수, 깨끗한 보수, 정통 보수, 무슨 무슨 보수, 이제는 진보적 보수라는 단어까지 등 보수의 종류가 왜 그렇게 많은가 때문이었고, 여러 가지 개념, 단어만큼이나 많은 개념의 보수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 근원이 뭐였을까가 또 다른 동기중의 하나였다. 내 이념성향에 의해서 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진보이념에 대한 의문보다는 보수라는 이념의 동인이 더 궁금해서였다. 그동안 진보에 대한 책은 이미 여럿 읽었으므로 대충 그 이념의 동인에 대하여 겉핥기 식으로라도 알겠지만, 보수에 관한 이념을 다룬 책들은 워낙 그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책이 정말 객관적으로 해석했는지 알 수 없었기에 멀리하기도 했다.

어쨌든 그래서 선택한 이 책.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은 당시에 실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미국 워싱턴의 보수적 싱크탱크의 연구원으로 부시정부 시절 백악관 국내 정책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저자<유벌 레빈(YUVAL LEVIN)이 두 사람의 저작과 편지 등을 연구하여 가상해서 쓴 책이므로 저자의 정치적 인식이 많이 첨가 되어있고, 그는 미리 자신이 보수의 입장이라고 밝혔으며, 나는 그 책을 읽음으로써 보수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달리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