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희망, 사회주의
마이클 해링턴 지음, 김경락 옮김, 김민웅 감수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3월
절판


선진 자본주의 국가 내에서의 불평등은 복지국가가 직면한 한계 중 하나가 됐다. 마찬가지 이유로 북과 남의 국가들 사이에 구조적 불평등이 존재한다. 베일리와 차크라바르티가 주장한 것처럼 혁신이 미국에서 더디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한 가지 이유는 수요, 즉 대중 소비가 더 이상 활기찬 속도로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 개발 투자 역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팽창기 동안 보여준 수익을 내지 못했다. 요컨대 한 국가 내에서, 그리고 국가들 간에 나타나는 불평등은 생산성 저하의 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218쪽

만약 세계가 점점 더 경제적으로, 동시에 사회적으로 연결이 된다면(보든 지표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나오고 있다.) 세계 자체가 거대한 계급 구조로 변화할 것이다. 케인스주의적인 사회 민주주의는 선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평등을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개선하는 방법은 발견했다. 새로운 사회주의는 체계적으로 세계 불평등을 없애야만 한다. 브란트가 인식한 것처럼 그것은 단지 도덕적인 책무일 뿐 아니라 북의 팽창과 동시에 남의 빈곤을 종식하는 새로운 토대를 만드는 일이다-225쪽

경제적 독트린은 밀턴 프리드만과 시카고학파의 영향 속에서 만들어졌는데, 요지는 경찰국가를 통해 ‘자유 기업 체제’ 논리에 따른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자본주의 지지자들이 늘 시장과 민주주의 간의 연결고리를 자랑 삼아 온데 비춰보면, 이들 나라에서 자본주의가 파시스트나 유사 파시스트 체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으로 사용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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