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레슬리 스티븐슨.데이비드 L. 헤이버먼 지음, 박중서 옮김 / 갈라파고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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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 책 속의 생각들


제 1장 유교 : 성인들의 도리
인간은 곧 '하늘의 뜻'과 불일치 하는 존재이다.
그로 인해 인간 사이에는 다툼이 생기고, 통치자는 사욕을 채우는 데만 전념하며, 백성들은 지나친 부담에 짓눌려 신음하고, 사회 전반에 이기주의와 탐욕이 만연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인간이 처한 처참한 상황이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이 빚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論語'에서는 이에 대해 다섯 가지 의 이유를 들고 있다.
1)사람들이 점점 이익에 집착한다.
2)사회에서 孝가 사라졌다.
3)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4)성인들의 가르침에 대한 무지가 만연해 있다.
5)세상에 너그러움(仁)이 결여되어 있다.
- 본문 중에서-p.39



제 2장 우파니샤드 : 궁극적인 지식을 향한 추구
이 자아는
원래 불멸의 것으로서 부숴지지 않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것이다.
사람이 만물을 인식하는
소이의 것은 무엇으로 이것을 인식할 수 있으리요?
이것은 이른바 "아니다,아니다"의 자아이다.(Neti, Nety Atma)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고 부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부서지지 않으며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얽매인 것이 없으며 아무것도 두려워 않으며 그 무엇에게도 해침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인식의 주체를 무엇으로 인식할 수 있겠는가?
- 우파니샤드 본문 에서-




제 3장 성서 : 하느님과 관계된 인간
이와 같은 파국이나 예언이나 기대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니 ,이런 것을 과연 "이해"하긴 해야 할까? 하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면, 어떻게 감히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만약 우리의 육체가 부활한다면 적어도 그게 "육체"인 한에서는 분명히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차지해야만 할 것이다.
오늘날의 해석에 따르면, 이렇게 부활한 육체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물리적 우주의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곳에 바울과 나폴레옹과 우리 친척 아주머니의 부활된 육체가 존재하기라도 한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이것은 과학적 가설이 되어,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해야만 한다.
- 본문 중에서-129




제 4장 플라톤 : 이성의 지배
만약에 교육도 잘받고 지식도 많은 인물들이 도덕적이거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달리하게 된다면 - 우리가 아는 한, 이런 일은 실제로도 벌어지곤 한다. - 어떻게 될까?
그 중 과연 누가 옳은지 증명할 방법이 있을까?
플라톤은 그런 상황에서 합리적 논증을 사용하기를 희망하며, 또한 그 자신이야말로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철학적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른바 가치나 정책 같은 문제에 대해 유독 자신만이 어떤 궁극적인 진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들은 자신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관용하지 않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행위 자체를 정당화 시키게 될 것이다.(지금까지의 역사에서 벌어진 종교적,정치적 논쟁이야 말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p.159


제 5장 아리스토텔레스 : 인간의 완성이라는 이상

따라서 어떤 X라는 생물의 영혼은 본체도,실체도, 또한 부수적인(개별적인)것도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X가 살아가고,움직이고,기능하는 방법이다. 또한 그 "방법"자체는 대개는 함께 작용하는 능력들,혹은 방법들의 조합으로 분석될 수 있다.
이런 개념하에서는 육체가 없어도 존재하는 영혼이나 정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다.
왜냐하면 육체가 없다면 기능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결국 육체가 기능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414a19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끌어 낸다.
즉 영혼은 육체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는데, 그 까닭은 영혼이 일종의 육체이기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실은 그 어떤 종류의 사물도 아니기 때문이며 오히려 영혼은 살아있는 육체들의 복합적 특성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p.174





제 6장 칸트 : 이유와 원인, 역사와 종교
"순수이성비판"의 후반부 변증론에서 칸트는 인간의 이성이 어떻게,그리고 왜 그 적법한 사용의 한계 너머로 가려고 시도하는지를 분석한다.
우리는 사물에 대한 기만적인 형이상학적 지식을 마치 사물 그 자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주장은 오랜 세월에 걸쳐 신학과 대부분의 철학에서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해 왔지만, 이는 칸트가 전반부 분석론에서 설정한 인간 지식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이다.
칸트의 견해는 비록 우리가 그러한 형이상학적 주장을 공식화하고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증명하거나 반증할 수도 없고,
심지어 그것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어떤 개연적인 증거를 얻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정당한 지식의 세가지 형태 - 경험적 탐구, 논리적 추론, 선천적이고 종합적인 진리 - 에 속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p.227





제 7장 마르크스 : 인간사회의 경제적 기반
포이에르바흐, 그는 1941년에 "기독교의 본질"이라는 저서를 펴냈다.
포이에르바흐는 헤겔이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른바 하느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점진적으로 실현하는 것과는 전혀 달리,종교적 믿음과 사상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근본적인 실재인 이세상 속에서 삶의 희미한 반영으로서 창조해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즉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높은 잠재능력을 신학적인 환상에 투사하는 한편,실제 삶을 폄하했기 때문에 결국 "소외"된다는 것이다.
포이에르바흐는 형이상학을 "비의적 심리학",즉 우리 자신의 감정을 우주에 관한 모호한 주장으로 위장해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교는 곧 소외의 증상이며, 따라서 우리는 이 세계에서 인간의 운명을 깨달음으로써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들어야 한다.
포이에르바흐는 이후 마르크스, 뒤르켐, 그리고 프로이트가 시도했던 종교에 대한 사회학적, 심리학적 설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p.256


제 8장 프로이트 : 정신의 무의식적 기반
우리는 이른바 한 개인이 평생 배우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동들을 가리켜 본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을 가리켜 '본능적 행동'이라고 지칭한다고 해서,그것이 정말 '본능' 가운데 하나로 추가될 수 있을까?
즉 프로이트가 인간에게는 '몇 가지' 원초적 본능 ,혹은 충동이 있다고 주장할 때 과연 어떤 본능이 원초적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이며, 또한 그 각각의 본능은 어떻게 해서 구분되고 세어질 수 있는 것일까?
- 본문 중에서-p.310


제 9장 사르트르 : 근본적인 자유
사르트르는 우림 모두가 "우리들 자신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느님이 되길 열망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우리는 흠 없이 완전해지려 하고 ,또한 자기정당화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 우리는 "즉자대자덕(卽自對自的)"인 존재가 되기를 열망한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이상이야말로 하느님의 개념과 동일하기 때문에,자기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니체와 마찬가지로 사르트르는 하느님의 부재야 말로 인간의 삶에서 무엇보다도 중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무신론자와 유신론자의 차이점은 단순히 형이상학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으므로 사르트르는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서도 매우 색다른 견해를 펼친다. 즉 "존재와 무"의 세계관에 따르면 우리가 따라야 할 어떤 초월적이고 객관적인 가치관은 없다. 아울러 인간의 존재에 어떤 고유한 의미나 목적 같은 것 도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삶은 그야말로 "부조리한 "것이라고 묘사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p.326
"無는 존재의 중심에 마치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다"


제 10장 인간의 본성에 관한 다윈주의 이론
과학적 자연주의가 휘두르고 있는 최종 결론에 해당하는 칼날은 그 것의 주요 경쟁자인 전통 종교를 철저하게 물질적인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올 것이다. 신학은 독립적인 지적 분야로 생존해 갈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종교 그 자체는 사회의 생명력으로서 오랜 기간 버텨낼 것이다.어머니인 대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는 신화 속의 거인 안타에우스처럼, 종교가 단순히 그것을 내던지는 자들에 의해 정복당할 리는 없다.
과학적 자연주의의 정신적 약점은 그것이 그러한 힘의 근원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p.415
데이비드 오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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