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일 기도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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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일 기도 |이규현 지음 | 2016. 05. 23 발행.

무시로 기도한다. 길을 가면서, 청소를 하면서, 설거지를 하면서도. 하지만 제단 앞에 나아가 무릎 꿇고 목청 높여 기도하지 못하여 주님이 내 기도를 듣지 못하시는 것 아닌가 의심할 때가 있다. 사소한 기도가 즉각 응답될 때면 그것은 우연처럼 여겨지고, 오래도록 응답 받지 못한 기도 제목 앞에 서면 주님의 은총을 입지 못한 것 같아 풀이 죽는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지만 내 안에 들어 차 있는 나의 생각과 다급함이 주께 나아가는 믿음을 방해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때도 있다…. 기도하면서도 끝없이 갖게 되는 이러한 기도에 대한 의문과 갈증은 내게만 있는 것일까? 어쨌든 이런 연유로 기도란 내게 평생 해야 할 공부로 분류되는 과목이다.

이번에 두란노에서 나온 <가장 위대한 일 기도>는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의 신간이다. 기도서들이 책장 한 칸을 다 채우고 있는데도 나는 굳이 또 새로운 기도서를 펴 들었다. 세상이 성경이 한 권이듯 기도의 원리들은 매번 같다. 그러나 새 저자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성령의 음성은 늘 새로워서 말씀의 행간마다 밑줄 긋기가 시작된다.

* 하늘 문을 여는 기도의 패스워드는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이다.

* 하늘 문을 여는 능력 있는 기도의 비밀은 ‘예수의 마음을 품은’ 기도이다.

* 나의 노력만으로 성공하려 하지 말고, 기도로 하나님이 일하실 공간을 만들어 드리라.

* 기도가 삶이 되게, 일상이 기도가 되게 하라

내 <기도에 대한 갈증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말씀에도 새삼 위로 받고 격려 받는다. 기도서는 이렇게 내 기도의 자세를 점검하며 상처 난 믿음을 회복시켜 준다.

신앙에서 기도는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영혼의 호흡이기에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기도의 지경이 바로 그 사람의 신앙의 지경이기도 하다. 아무리 다잡아도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자세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바른 기도 자세 확립과 신앙의 자가 점검이 필요할 때 이렇게 새로운 기도서를 곁에 두고 훈련하면 좋겠다. * 20160619

 

하나님은 어떤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우리의 마음에 기도를 불러일으키십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기도하고 싶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도하라고 촉구하신 것은 암담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새 일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먼저 기도하게 한 뒤 하나님의 일을 이뤄 가십니다. 성경을 보아도 그렇고 근대 들어 일어난 모든 부흥의 역사를 보아 도 그랬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출발점입니다. 내 안에서 이상하게 기도가 일어나고 있다면 평범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무엇인가 일을 시작하시려는 징조입니다.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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