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륭 시인의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 중에서 '살부림'이라는 시는 단연 절창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우리에게 급소가 생기게 하는 것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게 히는 것은 칼이 아니라 꽃이었다는 그 느낌을 공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