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디자인 - 사랑받는 제품을 만드는 공감 사용법
존 콜코 지음, 심태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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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로덕트 매니저와 UX 기획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 디자인이 세상을 움직인다.

이 책은 디자인과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이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검증된 방법을 활용하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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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디자인

존콜코 / 유엑스리뷰

#사랑받는 디자인 #감성적 가치 #디자인 씽킹&두잉


목록


1장_ 디자인으로 말하다 / 2장_ 시장을 말하다 / 3장_ 행동을 말하다

4장_ 계획을 말하다 / 5장_ 디테일을 말하다 / 6장_ 출시를 말하다



가상인물 '조'가 아이디어부터 제작까지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내는 과정을 담았다.

제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키며,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중요성을 강조한다.


총 6개의 챕터로 글의 양이 상당하고,

글의 흐름이 복잡하기 때문에 밑줄 치며 읽을 것을 추천한다.


각 챕터마다 수록된,

경험과 철학이 담긴 인터뷰가 이 책의 영양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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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궁금하다면 유엑스리뷰 ( 인스타그램 @uxreviewkorea )와 함께 하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게시하는 서평입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매일 스트레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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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1 - 신을 죽인 여자
알렉산드라 브래컨 지음, 최재은 옮김 / 이덴슬리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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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뉴욕에서

인간 VS 신의 전쟁이 시작된다!

 

 재미없을 수 없는 두 소재가 만난다는 소식에 서평단을 신청했고,

운이 좋게도 도서를 제공받아 먼저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 세계관은 이렇다.

7년마다 한 번씩 7일 동안, 9명의 신과 영웅들이 불멸과 명예를 걸고 ‘아곤’이라는 경합을 치르게 된다. 이때, 9명의 신들은 인간의 육체가 되고, 신들을 죽인 영웅은 신의 힘을 가지게 된다.

 

책의 서두는 바로 이 ‘아곤’에서 시작된다. 전임자를 죽인, 카드모스 가문의 ‘래스’가 목에 칼이 꽂힌 어린 소녀와 손가락이 잘린 남자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인질로 잡혀오는 ‘헤르메스’는 발목 힘줄이 끊겨 있다. ‘아곤’은 이처럼 잔인하고 매정한 경합이라는 것을 절감할 수 있는 서문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항상 진실만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란다. 그보다는 우리가 믿고 싶은 이야기들만 전해질 때도 있어. (로어1 p.320)


이 책의 표지는 뱀의 머리를 가진 여인인 메두사의 얼굴이다.

신화 속 메두사는 페르세우스에 의해 목이 잘려 죽고, 그녀가 증오하던 아테네의 방패의 장식으로 들어가게 되는 여인이다. 표지에서 이야기하듯 이 소설의 주인공은 페르세우스 가문의 ‘로어’다. 반 년 전 자신이 간병하던 ‘길버트 할아버지’를 잃고 파이트 클럽에서 돈을 벌던 로어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던 ‘카스토르’와 재회하게 된다.


혼란스러운 재회도 잠시, 집으로 돌아간 로어는 ‘아르테미스’에게 배반을 당한 ‘아테네’를 만난다. 로어는 자신의 가문을 멸족시킨 원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아테네와 계약을 맺는다. 로어는 카스토르를 찾기 위해 아킬레우스 가문에 잠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카스토르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다. 그리고 로어, 카스토르, 아테네는 카드모스 가문을 대적하고, 래스가 찾고 있다는 ‘새로운 버전의 시’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동맹을 맺는다.

그 뒤로 벌어지는 줄거리와 반전은 서평을 읽는 분들을 위한 즐거움으로 남겨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시점이 되면 스스로 무엇이 옳은 일인지 선택해야 해. 그리고 선택했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행동을 해야 해. (로어1 p.378)


이 책의 표지가 상징하는 것은 신화 속에서 아테네가 페르세우스에게 ‘아이기스’라는 방패를 빌려준 거처럼, 소설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돕게 된다. 이처럼 신화 속의 이해관계들이 소설에도 잘 묻어나고 재해석된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소설은 신들이 추구하는 남성 중심의 사회로 인하여, 아무리 훌륭한 재능이 있어도 가문을 위해 싸울 수 없는 여자와 어릴 때부터 신탁녀의 삶을 살아야 하는 여자 아이를 비추며 여성의 지위가 낮은 사회에 대해 꼬집고 비판한다. 로어와 카스토르가 사회의 나쁜 관습에 맞서며 기성세대와 충돌하는 모습도 소설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1~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19페이지의 짧다고 할 수 없는 분량이다. 다양한 신들의 이름과 가문의 이름, 이 소설만의 독특한 설정, 고대어가 어려울 순 있다.

하지만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장면들이 그려지는 선명한 문체를 따라가다 보면 반드시 완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그리스 신화를 접하고 싶거나 헝거게임과 같은 소재를 좋아한다면 시도해 볼만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와 줄거리였기 때문에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었고, 2권에서 풀어나갈 이야기도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소정의 상품을 지원받아 게시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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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와 폐허의 땅
조너선 메이버리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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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밤’ 이후를 살아가는 베니는 이복 형인 톰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고,
‘좀비’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형의 일인 ‘영결식’을 본 이후에 마음을 열게 된다.
또 사냥꾼들의 이면을 보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시체의 땅’을 다녀온 이후부턴 자신이 갇혀 있던 우물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톰과 베니는 적대자인 찰리의 함정에 빠지며 역경을 겪게 되고
소설은 클라이맥스로 향한다.
 
소설은 15살의 베니의 시선으로 비추며 비극을 극대화 시킨다.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베니를 보며 기특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야 할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게시하는 서평입니다.

여기는 시체들의 땅이야
첫 번째 밤 이후로 여긴 법이 없어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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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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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장에서 기묘한 느낌을 주거나 한 평생 잊을 수 없는 책을 만난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만한 소설이다.
 
천일야화를 모티브한 [열대]는 누구도 결말을 모른다는 설정이다.
판타지 소설 아닌데도 기묘하고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액자 구성이라는 점도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수수께끼하다.
 
이전 작품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봤다면 어떤 느낌일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환상통같은 소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모래사장 위에 있다.
어느 순간 현실과 소설을 분간할 수 없는,
그런 신비로운 책이 [열대]다.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너와 관련없는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
그리하지 않으면 너는 원치 않는 것을 듣게 되리라.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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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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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설명하면 섭식 장애를 앓고 있는 10대 퀴어 히어로가 내면으로 향하는 과정이다.
주인공인 맷은 누나의 가출에 자신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고 믿고, 그 원인이 자신과 누나가 짝사랑하던 티라크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단식’을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되고, 그 능력으로 비밀을 파헤치는데…

맷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섭식 장애, 동성애, 가난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 소재가 히어로라는 설정을 통해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본인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던 맷이 스스로를 마주 보고 문제를 풀어나간다. 쉽지 않은 과정들을 겪어나가는 맷을 보며 응원을 아낄 수 없었다.

섭식 장애에 대한 묘사는 실제로 같은 증상을 앓았던 작가가 쓴 글이라 그 묘사가 생생하다. 반면 초능력은 맷의 시점에서 서술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빠르게 읽기 힘들고 200 페이지 전까지 지루한 편이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초반에서 포기하지 말고 끈기를 갖고 읽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게시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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