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고 통째로 이해하는 통한국사 2 - 조선에서 현대까지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역사
김상훈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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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암기 과목일까요?

이해 과목일까요?

​많은 분들이 역사는

당연히 암기 과목이지~

라고 생각하실 거 같은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80% 이해하고

나머지 20% 암기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사실 중고등학교 때는

암기해서 시험을 봤던 거 같은데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지금은

아이들에게 역사적 인과관계를

최대한 이해시키고

낯선 역사 용어와 지명

그리고 조선왕의 계보도 정도는

외워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지겨워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 낼 수

있는 한국사책 나누어 드릴게요~

​바로 이 책 <통한국사1,2>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기자인

김상훈 작가님입니다.

10년전 어느 날 저자가 식당에서

유쾌하지 않은 일은 겪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대학교 선후배가

역사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백제 근초고왕이 있을 당시

북쪽에는 발해가 있었다는

황당한 말을 선후배가 나누고 있었고

이것을 듣고 있던 저자는

이들이 너무나 한심해 보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사책을

집필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역사적 사실은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은 빠뜨리지 않되

흥미있게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고

중립적으로 역사를 서술하고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풀어 쓰고

세계사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한국사를 서술하겠다는 원칙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옆에서 선생님이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반말 구어체로 쓰여 있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해를 돕는

컬러풀한 그림, 지도와 사진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시각적으로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편집이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저자가 기자이기 때문일까요~

중간 중간에 주요 왕이나 인물과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부분도

재밌습니다.







아래는 백제의 성왕을 죽이고

한강 하류를 빼앗아

나제동맹을 깨뜨려

배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신라의 진흥왕과의 인터뷰 형식의

대화입니다.





백제를 공격한 것은

배신 행위가 아닙니까?



(신라 진흥왕)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무엇보다 신라의 국익이 우선이니라.

배신이라?

그렇게 불러도 나는 떳떳하다.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면

어찌 대왕이 될 수 있겠느냐.

다시 그때의 상황이 오더라도

나는 백제를 칠 것이니라.

<통한국사1> 180P

소단원이 시작할 때마다

연표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연표 아래 부분은 관련 지역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소단원이 끝나는 마지막

페이지에는 빈 공간을 활용하여

<통박사의 역사 읽기> 코너가 있는데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가 나와서 재밌었는데

예를 들어

백제 위례성이 중국에 있었다는

대륙사관의 시각에서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견해를 담고 있어 새로웠습니다.

​소단원이 끝날 때는 <역사 리뷰>라고 해서

먼저 지도에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연도가 나와있고

다음 장에는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세계사까지 시각을 넓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단원이 끝날 때는

<한국사 한눈에 파악하기> 코너가

들어가 있는 데

한 주제를 가지고 각 시대별로

변화 과정을 정리해주고 있어

시대별로 비교하면서

공부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날줄과 씨줄처럼 짜여있는 역사를

종적으로, 횡적으로 알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습니다.

역사에 입문하기 위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분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역사 교양서

<통한국사 1,2>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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