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상어가 사람 고기를 좋아해서 공격하는 건 아니다. 달리 표현하지면, 사람 고기라고 하는 것이 상어의 기호에 맞지 않는 것이다. 한 입 베어 먹어보고는 대개의 경우 실망해서 그대로 떠나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니까 상어의 습격을 받더라도 당황해서 허우적거리지만 않으면 한쪽 팔이나 다리를 잃더라도 살아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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