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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배달 민족 ㅣ 아름다운 청소년 1
양호문 지음 / 별숲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왜 ..
늘상 달리는 배달오토바이를 보면 인상부터 찌푸려졌을까 ..
전혀 모범생답지않은 패션. 지저분한듯한 그릇통 .. 표정없이 지쳐만보이는 얼굴들 ..
그래서였나 .. 그냥 아무 관심도 느낌도 없이 바라보던 십대의 그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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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그랬지.. 딱 3초만 더 생각해보라고 . 누군가를 판단할땐 딱 3초를 더 기다려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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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승용차는 아니더라도 그만그만한 승용차에 몸을 싣고 엄마아빠의 따듯한 관심속에
. 이학원 저학원을 옮겨다니며 숨가쁜 하루를 보내는 그네들이 있다면 ..
. 하루하루가 지치고 고달퍼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가꾸고 꿈꾸기보담은
. 찌푸린 자신들의 일상같은 어두운 얼굴로 당장 닥친 하루의 일과에 숨가뿐 그네들도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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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의 굉음이 모두 철없는 그네들의
. 과속을 위한 경쟁이 아닌 삶을 위한 경쟁이 되고 있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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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화들짝놀라 비켜버린 오토바이의 굉음소리가
. 이젠 숨가쁘게 하루를 살아내고있는 그네들의 모습일수 있다는 생각에
. 예전만큼 그리 고약하게 고개를 돌리진 못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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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 이책을 덮은 순간 난 선입견 또한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