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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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전통 서사를 뒤엎는 빠른 전개
#짧은 분량
#알래스카 원주민
#상상력 자극
#이국적이고 토속적인 분위기

🦜주요 등장인물
-👦다구(男): 전통적인 부족의 가르침을 거역하며 수렵과 사냥보다는 야생에 대한 호기심과 방랑욕으로 가득차있고, 결국 미지의 “해의 땅”을 찾아 홀로 떠나는데...
-👦새소녀(女): 남자 못지 않은 샤냥 실력을 가졌지만, 부족이 요구하는 살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공동체의 결혼 압박을 못이겨 결국 부족을 떠나게 되는데...

🦜느낀 점
이 두 아웃사이더는 집단의 규범을 못이기고
결국엔 바깥으로 떠나
다구는 행복한 기억와 끔찍한 시련을
새소녀는 돌이킬 수 없는 아픔만 지닌 채
결국 그위친족으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결국 이 소설이 보여주고 싶은 건 뭘까?
1. 시련과 억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라?
2. 너무 일찍 태어난 이 둘에게 모험은 사치다?
3.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었던 과거 알래스카의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껴라?

🦜셋 다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아웃사이더들이 꿈을 찾아 떠나기엔
시대적 인식이 아직 성장하지 못했고,
그럼에도 꿈은 성공을 절대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걸
다구와 새소녀의 상반된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다구를 통해서는 자신의 미래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선택해야 한다는 희망을,
새소녀를 통해서는 개인의 가치보다는
공동체의 가치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짧은 분량에 비해 기존의 서사에
많은 변곡을 준 꽤 신선한 문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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