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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생각법 - 사고력 대장,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ㅣ 나만의 북멘토 5
최은영 지음, 양송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4월
평점 :
아인슈타인 생각법은 겉표지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좌~악 당긴다.
아들은 이 책을 보자마자 신나했다..
학교에 가지고 가서 읽을 꺼라며... 아주 재미있을것 같다고 했다.
이 책은 5마녀를 만난 소심한 아인이의 이야기이다.
아인이는 "원래 생각을 많이 한다" 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는 아이이다.
그러나, 느릿느릿 친구가 없어 외로운 아이이기도 하다.
어느 날, 봄인데도 흙빛인 것을 원망하다가 학교 운동장에 있는 느티나무 속
봄빛 마녀 할머니에게 불려 가게 된다.
마녀 할머니는 아인이에게 동화책 속 친구 마녀들이 오래오래 기억되는 이유를 알아 오라고 하고~
마법책을 받아온 첫 날 저녁에 책 속에서 곰인형만한 아인슈타인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는 생각을 하면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백설공주>의 계모 마녀,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 <개구리 왕자>의 마녀,
<백조 왕자>의 마녀, <잠자는 숲 속 공주>의 마녀를 차례차례 만나게 되고,
이유를 알지 못해 그때마다 책을 별을 만지며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인이와 아인슈타인할아버지와의 대화속에서 아이로서 친구들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 마음과, 친구를 사귀게 되면 궁금한 게 많아지는, 거기에
관찰을 많이 하면 진짜 친구도 사귈수 있다는 것.. 자신을 가지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마녀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인이 뿐 아니라 우리 아이, 나 역시도
생각하는 힘, 관찰, 호기심.. 을 그냥 무시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내용 중간 중간에 아인이의 일기도 참 맘에 들었다.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사내아이에게 신선하게 다가갔기를 기원해본다.
책 뒤언저리에 아인슈타인의 일생과 연보가 있다.
위인전은 아니지만, 이 책은 여러모로 아이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나만의 북멘토라는 작은 심볼이 더욱 더 내 맘에 와 닿는 아주 아주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