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를 말하다 - 카도쉬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강희현 지음 / 리바이벌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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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 교인들 중
현대자유민주주의 탄생에
장로교회가 핵심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도 장로교회에서 장로의 딸로 자라왔고
또 장로교회 목사의 아내로 살고 있지만
이런 사실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알지못해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5년간
정치가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로 인해 종교개혁이 현대 자유민주주의의 법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몹시도 궁금해졌다.

봉건제와 전제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그리고 의원내각제로의 변화에
영국장로교회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얼마전 봄학기를 마무리한 인문학강의에서
레미제라블을 이야기하기위해
프랑스혁명에 대해 공부를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프랑스와 영국의 대조적인 민주주의 발전과정이
카톨릭과 장로교회의 영향이었음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장로교회의 잃어버린 유산"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지금의 형태는 그 정신을 그대로 잘 담아내는지
아니면 얼마나 어그러졌는지
이것을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장로교회의 질서가
유일한 왕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권위가 있고
그 권위는 교회의 직분으로 나타난다는 것.
그래서 직분자를 선택하는 선거와
직분자들의 회의는 아주 중요하다는 것.
직분은 선거라는 방식을 택하기에
'민주주의'라 착각하기 쉽지만
'신주주의'라는 것.
직분은 '명예직'이 아닌 '봉사직'이라는 것.
모든 직분은 동등하나 연로하고 경험많은 직분에 대한 존경이 필요하다는 것.
직분은 함께 짐을 지기위해 복수로 세워진다는 것.
각각의 직분은 고유의 직무가 있다는 것.
모든 직분은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

지금 우리 교회가 여기에서 얼만큼 떨어져 있는지
잘 살펴보고
회복하기위해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며 애쓴다면
잃어버린 유산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쭉 읽기만 해도 좋지만
영상강의를 통해 설명을 들으며 복습한다면
그리고 교회에서 그룹으로
함께 읽고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
교회에서 직분자 교육때 교재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각 장마다 '복습과 적용을 위한 생각해보기'가 있어
그룹활동 하기에 너무 좋고
각 장의 마지막에 가정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제안하는 부분은 참으로 유용하다.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에
가독성도 좋고
책의 마지막에 모범답안까지 제시하는 친절함까지
갖춘 책이다.

현재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하지 않을까?
정말 장로교회의 질서가 현대 자유민주주의 탄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라며...

궁금한 이들은 모두 한 번 읽어보시길...

#장로교회를말하다 #강희현 #리바이벌북스 #장로교회와자유민주주의 #장로교회의질서 #카도쉬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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