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배우는 수사학 - 말과 글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고전 수사학 특강
에드워드 P. J. 코벳 외 지음, 홍병룡 옮김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교육을 지향하는 내게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 나왔다.
문법, 논리학과 더불어 중세 가장 중요한 분야였던 수사학!
고전교육을 알리는 책들에서 살짝 소개되었던 것을
아주 깊이 있게 만났다.

지난 이천 년 역사 가운데 상당기간동안 수사학이 최고의 지위를 누린 것은 연설기술이나 글쓰기 기술이 법정, 포럼, 교회에서 승진을 가능케하는 열쇠였기때문이었지만 산업 기술 발달로 의사소통 기술 이외에도 성공에 이르는 다른 통로들이 있기때문에 수사학 공부가 쇠퇴되었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하지만 수사학 기술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삶의 많은 영역에 쓰이고 있고 그렇기때문에 수사학은 여전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부이다.

수사학의 구성요소들을 잘 알려진 고전들과 현대 수사학의 사례들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구체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지침들도 기록되어 있다.

수사학의 개관을 마지막에 붙여 한 눈에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물론 수사학이라는 현대교육만으로 자라온 우리에게 그리 만만하지는 않지만 친절한 교과서인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우리의 글쓰기와 말하기도 빛이 나지 않을까 기대된다.

오늘날과 같은 불안의 시기에 수사학이 더 필요하다는데 찬찬히 깊이있게 읽고 적용해서 시대에 필요한 글과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귀한 책을 번역하고 출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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