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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멈춤이 아니라 동행이다 - 불안과 두려움이 덮쳐도 당신은 쉴 수 있는가?
김한요 지음 / 두란노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일에 치이기도 하고 때론 가정의 일로 인해 힘겨움이 들 때 진정한 쉼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쉼은 멈춤이 아닌 동행이라는 말이 생소하기에 더욱 이 책에 끌리는 것 같다.
우리는 흔히 쉼을 멈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벨델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한요 목사님은 우리가 흔히 잊고 있는 쉼을 성경말씀을 통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마태복음 11장 28절, 29절, 30절 말씀을 통해 온전한 쉼이 무엇인지를
짐의 무게, 짐을 벗는 것, 동행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짐을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멍에를 함께 지고 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쉼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김한요 목사님은 우리들의 현 주소가 인정받고 싶어 텃새 부리고 왕따시키고, 남을 정죄하기 바쁘고 만족할 줄 몰라 열등감에 빠진다고 한다. 또한, 자기열심으로 안식을 얻으려고 하나 그럴수록 더 불안해지고 불만족스러워하고 스스로 모욕하고 저주하는 형국밖에 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으로 살기에 쉼이 필요하고 그런 쉼은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길이 힘들어 보여도 진정한 쉼을 위해서도 나아가야 할 필연적인 길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그저 교회에서 예배만 드리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아닌가?
김한요 목사님은 신앙생활이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즐겁게 지고 일하는 것임을 정확히 말씀하고 있다. 사실 때로는 멍에가 싫어서 도망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회개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너무 공짜여서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지 또한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너무 비싸서 돈으로도 살수 없고 쟁취할 수도 없기에 공짜로 밖에 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또한 천국이 쉼 없는 예배가 있는 곳이기에 예배의 감격을 모르는 이들은 천국에 갈 생각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꼬집고 있다. 예배와 천국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그저 알고 있던 복음에 대해 다시금 재확인할 수 있었고, 신앙생활이 그저 단순한 믿음생활이 아님 또한 알 수 있었다. 진정한 쉼이 이 세상에서 확인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예수님 안에서 그분과 멍에를 함께 나누어지며 사는 삶속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다시 알 수 있었다. 쉼에 대해서 갈망하고 그 쉼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 진정한 쉼을 제공해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