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알면 두렵지 않다 - 세상을 이기는 거룩한 하늘의 능력
한홍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한계시록은 읽을 때 마다 어렵고 때론 두려운 감이 들어 고민 중이었다. 그런데 이번 책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좀 더 잘 알 수 있게 설명되어 있는 것 같다. 성경에 마지막 책이기에 더욱 알고 싶지만, 신학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면이기에 사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는 현재 지금의 교회가 지니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시대를 정확히 보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역시 하나님이시구나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적당히 타협하고 손을 잡아서 타락한 버가모 교회의 모습이 나의 신앙에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간 나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경고가 아닐 까 싶어 나 자신의 믿음생활을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세상과 타협하다가 믿음의 예리함을 잃어버리고 비틀거리게 되는 결정적 이유를 사람들에게 상처 주기 싫고, 자극하지 않으며, 관계가 깨지기 원치 않는 것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계신 부분은 현대의 크리스천들에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닌 가 싶다.

요한계시록은 이단들이 걸고넘어지는 것들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요즘 같은 세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십사만 사천, 두 증인과 하늘의 성전 등을 통해 이단들이 곧잘 시비를 붙이는 것이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 같다. 요한계시록을 읽으면서, 각 재앙 및 심판에 대해 대할 때는 두렵고 떨리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오래참고 기다리시는 진실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바라시는 그런 하나님이 있기에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감사하며 인내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주님을 위해 욕도 먹고 핍박도 견뎌내며, 자신의 재능과 재물과 시간을 바쳐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돕고 하나님의 일을 한 사람에게 천국상급이 있다는 사실로 우리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주고 계신다. 항상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오늘 하루도 주님을 기다리면서 주님께서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해야겠다.

저자인 한홍 목사님의 책을 처음으로 대하게 되어 사실 어렵지 않을 까 싶었는데, 내용을 잘 이해하기 쉽게 잘 쓰시는 목사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잘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