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 ‘언어 테러리스트’에서 ‘언어 축복자’로
조이스 마이어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말에 대한 능력은 외부에서도 많이 입증되었다. 하지만 말의 능력에 대해서 실제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내 기분대로, 내 생각대로, 그저 편하게 말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 제목에서 보듯, 우리의 입술이 테러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축복자가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 말은 두려운 말 같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는 더 엄격한 기준으로 더 심각하게 심판을 받는 다는 구절은 내가 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조심하지 않은 채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게 되면 우리가 어느 새 사탄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조이스 마이어는 지적하고 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그저 방관하며 내버려 둔다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 올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잠언의 말씀에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는 말씀과 상통한다.

공수표를 날리는 말, 거짓을 말하는 것, 이 모두가 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심코 날리는 말 조차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에게 언어의 금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은 말이 참 어렵다는 점이다. 그 만큼 말로 인해 실수가 많고 말이 많으면, 반드시 실수를 한다는 점을 알기에 말하기가 더욱 어렵다. 때론, 침묵이 유익한 것 같다.

불평하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민족들이 광야에서 범죄함으로 설명해 주는 대목은 큰 충격이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불평할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받아주실 만한 이유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조이스 마이어는 지적하고 있다. 사실 불평과 하나님의 성품과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불평은 죄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불평하며, 투덜거리고 많은 것을 흠잡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기도는 쓸모가 없다고 한다. 나의 기도는 어떠한가? 나 역시도 불평을 가지면서도 기도하지 않았던가? 불평보다는 작지만, 감사를 하며 기도를 해야겠다. 조이스 마이어는 우리의 입술에서 불평의 부정적인 말, 분노의 말, 험담, 희롱, 걱정의 말을 제하라고 한다. 이런 말 대신에 격려하고 친절한 말을 하며 좋은 말로 미래를 축복하는 말을 하라고 한다. 말의 능력으로 말의 보응에 맞게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말을 더 분별하며,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입술로의 삶을 살고자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입술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유익한 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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