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인문학 - 인류는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가?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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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의식할 때, 오늘은 무한히 지속되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다. 잠시 부여된 엄청난 축복의 시간이 된다(p.20)

불교는 죽음이란 확실히 변화의 기나긴 연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순간적인 사건 일뿐이다.(P.166)

하나님에게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은 그분이 지상에서 생명의 기간을 연장해 주는 동안 그분을 계속해서 찬양하는 것이다(p.246)

가톨릭은 인간의 이성과 노력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가톨릭은 사람이 죄 때문에 죽기도 하지만 죽음 자체가 인간에게 자연적이라고 보는 경향이 많다.(p.311)

인간이 하나님께 가는 길이 종교이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오는 길이 복음이다(p.389)

하나님을 거부하면 결국 거짓과 환상의 온상이 되고 만다(p.393)

나를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부르는 것이 죽음이다(p.395)

 

우리 삶속에서 죽음이라는 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로 인해, 죽음이란 단어에 대해 고민도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 “죽음의 인문학이란 책을 보며, 여타의 종교에서는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 가에 대한 정리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물론, 우린 죽음이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해를 분명하게 갖고 있다. 저자는 죽음을 의식할 때, 오늘은 무한히 지속되는 무의미한시간이 아니다(p.20)" 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우리는 죽음을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다. 건강이 갑자기 안 좋거나, 어떤 계기가 아니라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에게 분명히 주어지는 것은 죽음이 있고, 이 죽음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불교에서 이해하는 죽음이란 확실히 변화의 기나긴 연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순간적인 사건으로 간주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나를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부르는 것이 죽음이기에 우린 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세상은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종교라는 것을 힘입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고자 하는 하나의 방식이고 저자의 말처럼 하나님이 인간에게 오는 길이 복음이다(p. 389)“라는 것을 보며, 복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지금 무엇일까? 삶을 연장하는 것일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복음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우린 복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린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에게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이 그분께서 지상에서 생명의 기간을 연장해 주는 동안 그분을 계속해서 찬양하는 것이다(P. 246).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한 각 종교가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가톨릭은 사람이 죄 때문에 죽기도 하지만, 죽음 자체가 인간에게 자연적이라고 보는 경향이 많다(p.311).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봐야 하는 가? 성경은 죽음이 죄로 인해 일어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죄를 반드시 해결하셨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셨으며 부활하심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고 계신 분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주인이시고 왕이신 분인 주님이시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섬겨야 하는 삶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것이 진행되어야 나를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때

온전한 죽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거부하면 결국 거짓과 환상의 온상이 되고 만다(p.393)” 라는 저자의 지적과 같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 어떤 의미도 있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죽음에 대해 각 종교에서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지만, 그 죽음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어차피 가야할 죽음이라면, 죽음이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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