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친구처럼 지내자던 공이 이제와서 수를 꼬시려고 애교 부리니 수가 얼어붙는 장면들이 귀여웠어요 ㅋㅋ 오메가공은 질투도 애교도 넘치고 알파수가 좀 소심하고 다정해요. 보통 오메가-알파로 역클리셰 작품이면 오메가공이 너무 성격 나쁘던데 이건 둘다 상식적인 성격이라서 좋았어요. 외전에 (시험관)임신 출산까지 나옵니다.
오메가공 알파수라는 키워드도 독특한데 문체도 독특합니다. 문장이 엄청 길어요. 어떨 때는 6인치 화면 한페이지에 세문장 들어갈 때도 있어요. 이런 벽돌문단 웹소에서 오랜만에 보네요. 특히 1권 초반에 문장이 장황한데, 소재는 로코인데 문장은 만연체여서 혼란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이야기에 갈등은 0.0000001도 없고요 인생 꿀빠는 주인공들.... 내숭공 다정수. 수는 알파인 자신이 좀 싫은듯? 공은 절대 깔리기 싫어서 지금까지 파란만장한 연애를 해해왔습니다. 1권 후반에 둘 사이에 연애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좀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