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에선 수시점 중심으로 전개돼서 수의 매력에는 충분히 빠져들었지만 공은 좀 속을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외전에서 공시점을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자각상태일 때부터 공의 독점욕이 상당했는데요 '어떤 친구도 막시밀리안 슈미츠와 단둘이 놀러 갈 수는 없었다'니 ㅋㅋㅋ 그리고 관계를 재정의 할때 생각보다 엄청 혼란을 겪었고 그러면서도 엄청 좋아했구나. 현재 시점의 두 사람은 정말 안정적이고 예쁜 부부가 되어있네요. 혼자였다면 과감했을 행동도 서로의 안전을 최우선 하느라 매우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순간들이 정말 부부같았어요. 서로 서운해질 일 없도록 잘 대화하고, 괜히 질투하지도 않고. 마지막 페이지의 마무리가 무척 감동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