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기의 어반스케치
백승기 지음 / 성안당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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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작되기전에 여행을 가서 사진 말고 그림을 그려서 추억을 남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기대하면서 준비물을 준비하곤 했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시작되다 보니 어디를 가겠다는 생각이 잠시 주춤하게 되었는데요. 그림을 그려오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가서 혹은 내가 가는 곳에 가서 특이한 것을 본다던지 아니면 인상깊은 것을 봤을 때, 사진을 꼭 찍어두는 편인데요. 그 사진을 참고해서 먼저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반드로잉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조금씩 그려보기도 하였는데요. 생각보다 더디게 느는 실력에 답답하기도 하던 차에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은 책 '백승기의 어반스케치' 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도 멋지게 그려진 어반 스케치를 볼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그림을 저도 그려보고 싶더라구요~~책 표지에 있는 것처럼 그림 그려지는 과정을 영상으로도 볼수 있는 큐알코드도 제공해주고 있어서 혹시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영상을 보면서 따라해보고 책을 보고 다른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이 책은 처음에 어반스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어반스케치의 도구부터 작가님이 사용하는 나무펜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는데 나무 젓가락을 깎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인상 깊더라구요. 또 특이하게 먹물을 사용하시는데 먹물이 마르고 나면 물에 안 번진다는 부분은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서예를 배울떄 사용하던 먹물이 아직 있는데 나중에 날 좀 따뜻해지면 집근처 나갓 어반드로잉할때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나무펜으로 그리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나무펜 깎는 법을 보면서 열심히 깎아보았는데...나무 젓가락의 질이 별로 좋지 않은지 깎다가 부러지고를 반복해서 그림에서 본것처럼 깍이지는 않았지만 선연습겹 그려 보았습니다. 제가 그린건 일단 검정잉크를 사용해서 그렸습니다. 먹물을 따로 덜어두지는 않아서 검정 잉크를 사용해서 그려보았구요. 바로 묻혀서 그리는 선과 조금 선을 그리다 보면 농담이 생기는 부분도 재미있었고, 드로잉할때 나무펜 써도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다만 휴대성 부분에서는 고민을 좀 해봐야 할거 같지만요~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한옥을 그리다 실패해서 올리지는 않았지만 한옥을 먹물로 그리고 채색을 해놓은 작가님의 그림을 보니 동양화의 느낌도 나면서 멋지더라구요. 저도 자꾸 보고 그려보면서 제가 생각한 멋진 풍경을 담아 낼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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