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창시절 제 2 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면서 가르쳐주신 일본어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또 당시 만화가가되는 것이 꿈이여서 한창 일본 만화영화를 많이보고 좋아했던터라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대학교가서 사실 일본어관련과도 아니다 보니 조금씩 손에서 놓기 시작하니까 다시 잡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들어온것이 있어서 잘 무슨뜻인지는 알겠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잘 안나오기도 하고, 한자를 너무 싫어해서 막상 글을 보려고 하면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문법을 더 공부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무래도 공부를 해서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 보니 동기부여가 안된달까요?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맘에 읽게된 책이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범 30일 완성' 이었습니다.

표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그리고 스프링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정말 연습장 느낌이 납니다~~
원래 책에 뭘 쓰거나 하는걸 진짜 못하는데 이번엔 과감하게 써보았어요~~

이책의 활용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왼쪽에 동사나 명사와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설명해주고 오른쪽 페이지에 직접 따라써보는 형태입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공부해보고 옆에 있는 테스트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예전에 분명 공부했던 내용인데 손을 놓은지 오래되긴 했나 봅니다. 쓰려고 하니 햇갈리더라구요.

형용사의 활용도 따라 써보았는데요, 그나마 다행인건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점이랄까요?? 예전에 열심히 외워둔 덕에 외우는거 하나 줄어서좋더라구요.
책은 작지만 그 안에 동사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나 형용사의 활용, 또, 주의점도 설명해 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 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시험을 보지 않은 이후로 책이 두껍고 내용이 많은 것보다 핵심내용만 담고 있는게 좀더 집중력 높게 공부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공부를 해보면서 저에게 극복해야할 한자라는 벽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도전을 더해봐야 하는 이유가 될거 같아요.
마음을 먹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정말 마음 딱 먹고 도전해서 자막없이 일드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날이 얼른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