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식물도감 - 색연필과 마커로 그리는 꽃과 식물 일러스트
서하 지음 / 시대인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그림을 보면 잘 그리고 싶지만 생각처럼 잘 되진 않는데,
그림을 그리는 책을 보면 항상 눈길이 갑니다.
매번 도전해보자고 생각만 하고 망설였던 꽃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마침 제주도 식물도감이라는 책이 나와서 볼 수 있었습니다.

책 표지부터 이쁜 꽃이 자리 잡고 있는데,
표지의 꽃을 문지르면 허브향이 나는 신기한 표지였습니다.

제주도 식물도감 책은 제주도에서 사계절 동안 나는 식물을 그려보는
책입니다. 특이한 점은 색연필이나 수채화만 사용해서 그리는 책이 아니라
마카를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색연필 채색을 하여서 완성하는
방법으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에는 그림에 들어가기 앞서서 사용되는 재료를 설명해주고
마카도 종류가 많아서 어떤 종류의 마카가 있는지
또, 마카와 색연필을 혼용해서 칠했을 때와 색연필을 혼색했을 때의
느낌을 알려주어서 이렇게 그림이 진행되는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카가 없어서 일단 색연필을 가지고 그림을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작가님은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용하셨는데,
마침 가지고 있는 것이 프리즈마 색연필이라서 색연필 부분은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진으로 과정 과정을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따라 하는데 어렵지 않았고, 마카 색과 색연필 넘버도 같이 표기가
되어 있어 찾기는 좋은데... 제가 색연필 사두고 처음 쓰는 거다 보니
번호로 찾는 게 영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많이 헤맸습니다.

 

 

이제 따라 그려볼 차례인데요.
저는 가을 식물인 '후피향열매' 선택해서 그려보겠습니다.
책에는 패턴처럼 그려져 있지만 완성을 위해 열매 하나만 그려보았어요.
연필로 스케치 해놓고 색칠할 때마다 지우개로 연필선을 지워가면서
그림을 완성했답니다.

 

 

 처음 그리는 것치고 마음에 들게 나와서 기분이 좋은데,
확실히 그려보니까 마카로 베이스가 깔려있으면 좀 더 깊은 느낌이 나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그리고 수채화 물감으로 베이스를 칠하고 해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그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스케치가 고민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식물마다 도안이 옆에 있기도 나고 제일 뒤에 도안이 모여져 있기 때문에
스케치가 어려워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색을 하나하나 칠해가면서 마음의 힐링도 느낄 수 있었고,
제주도의 다양한 식물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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