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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단 한 걸음의 차이 (리커버 에디션) -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9가지 법칙
샤를 페팽 지음, 김보희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6월
평점 :
[책 소개]
오늘날 프랑스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이자 작가인 ‘샤를 페팽’이 자신의 철학적 심리학적 생각을 담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9가지 법칙에 대해 쓴 책이다.
작가는 자신감이란 보다 넓은 의미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타인에 대한 믿음이자 자기 행동에 대한 믿음, 더 나아가 삶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으로도 획득이 가능하지만, 그런 기술적인 측면 말고도 관계적인 측면도 생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9가지 방법론을 책에서 말해주고 있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자신감이 필요하신 분.
-대인관계에서 소극적이었던 자신의 역할을 바꿔보고 싶으신 분.
-비슷한 자기계발서에 질리신 분.
-자신감을 얻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
[좋은 점]
1.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성공’이라는 측면을 많이 강조한다. 마치 자존감이 없으면 성공을 못한다거나 자신감이야말로 성공의 유일한 도구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물질적인 집착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자기 성찰을 통해 내면을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잡았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식이라고 할까?
2. 핵심적인 내용만 담겨있어 좋았다. 어떤 책들은 보면 주장은 몇 개 안되는데 마치 양산형 판타지 소설을 길게 쓰듯이 했던 말을 반복하고, 수박 겉을 계속 핥는다. 그러나 이 책은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길지 않게 써서, 긴 호흡을 가지지 않아도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 읽는 데 수월했다.
[서평]
자신감, 자존감이라는 것은 매일 매일 소모되는 소비재라고 할 수 있다. 소모될 때마다 그만큼 채워주지 않으면 어느새 텅 비어버려 일어설 힘을 낼 수 없게 된다. 매일 누군가에게 응원 받고 좋은 글을 보며 자기를 다독이더라도 그건 그때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하나다. 자신의 마음 옆에 자신감을 생산할 공장을 지으면 되는 일이다. 공장은 자신의 성장과 성찰이라는 마음의 토양 위에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훈련을 해둔다면 미래 오래토록 쓸 수 있는 무한 동력이 생기는 셈이다. 이 책은 자신감을 만들게 해주진 않는다. 다만, 이 책을 읽고 마음을 고쳐 행동한다면 독자에게는 금빛 씨앗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