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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 - 힘든 하루를 끝내고,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영혼을 달래는 혼밥 야식 만화
이시야마 아즈사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짧고도 긴 혼자만의 밤을 달래주는 것,
야식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배달음식이 아니라 직접
조리해서 먹는, 그러나 제법 훌륭한 한끼 식사나 간식들이 소개된다
요리를 즐기진 않으나 먹는 건 좋아하고,
굳이 조리법을 배우고 싶은 건 아니지만 요리만화를 보는 건 흥미롭다
그리고 아주 가까운 나라에 사는 작가의 추억과
경험을 토대로 지어낸 책 안은, 익숙한 듯 하나 상당히 낯선 내음새가 가득했다
책 초반부에 나오는 고로케는 어릴 적에도
많이 먹곤 했는데, 늘 고로케를 먹고 나면 휴지나 비닐이 기름벅벅이었던 게 기억난다
바삭하니 튀겨낸 겉부분과 대조되는, 부드럽고
적당히 느끼한 야채내용물의 조합이 세련되진 않아도 매번 맛있었던 것 같다
1988년생 오사카 출신 작가 이시야마
아즈사는 책이나 잡지 삽화를 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 따뜻한 색감과 추억 이야기,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요리 그림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책이 얇기도 하고 독특한 색채와 감각이 드러나 있는, 거기다
먹음직스럽기까지 한 먹을거리도 꽤나 개성있어서 보다보니 시간이 훌러덩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전반적으로 책은 포근한 인상을
준다
아무래도 일본식에 관한 만화라서 좀 낯선
재료나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던 듯
서로 지내온 추억의 길이 달라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왜 이렇게 이 작가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는 알 것 같았다
책 내용이 좀 짧아서 아쉬운데, 몇년후에라도
2편 격으로 또 야식만화 내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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