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고양이
샘 칼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샘칼다의 <그남자의고양이>는 역사속 캣맨들을 일러스트화해서 모아놓은 아트북이다
과학자에서 예술가,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수도 없이 존재해왔던 캣맨들의 이야기를 세련된 일러스트와 함께 읽다보면 페이지가 쑥쑥 넘어간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마크 트웨인 역시 캣맨으로 이름을 올린 유명한 작가
아트북이라 일러스트 보는 재미로 읽게 되지만, 소소한 에피소드를 알아가는 것도 나름 괜찮은 재미요소를 가져다 준다

 

 인류와 고양이가 함께 한지 오래된 만큼 역사속에서 오래 존재해왔을 캣맨들
각각의 캣맨들에게 딸린 에피소드가 가득한 샘칼다의 일러스트북 <그남자의 고양이>와 함께 가벼운 여가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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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피부 여행 - 생명의 보호벽, 피부에 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매력적인 여행
옐 아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피부에 관한 메이크업북이나 화장품 소개도서는 많지만 '진짜' 피부에 대해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가끔은 '이런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때도 있고 내 피부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생길 때도 있는데, <매력적인 피부여행>은 와이즈베리에서 나온 피부관련 지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리고 죽을 때까지 함께할 내 피부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볼 수 있는 도서였다

우리가 항상 두 눈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잘 알지는 못하는 피부
피부는 말하자면 건물 3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피부층마다 특징이 다르다
가장 위에 있는 것은 표피인데, 이 표피는 또 네가지로 나뉜다
가장 아래에서부터 기저세포층, 유극세포층, 과립세포층, 각질세포층으로 나뉘는데 이런 내용을 읽다 보면 개인적으로 사람의 몸은 어떻게 이렇게 체계적으로 구성될 수 있었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과학 이야기를 읽는데 자연스레 종교적 질문이 떠오르는 신기한 뫼비우스의 띠^_^

사실 지식프로젝트의 첫 파트라 그런가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주름에 대한 이야기같은 실용적인 정보도 있어 제법 흥미가 유지된다
특히 건강한 주름을 관리하는 방법은 누구라도 궁금해할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지식프로젝트 도서답게 피부색에 관한 풀이나 흉터 등에 관한 정보도 읽어볼 수 있었다
어렸을 적 즐겨 읽던 과학만화의 심화버전같은 느낌  

그 외에도 건강한 장 박테리아를 키우면 여드름없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든가 면역 체계에 활기를 주고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이 노화를 막아준다든가, 선크림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선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먹는 게 좋다든가 등등 실제 생활에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깨알같이 많이 들어있어 우리의 몸을 덮은 피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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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항상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법적인 절차만 필요한 게 아니라 교육과정 역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이를 낳는 건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건 부모의 배움이 바탕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엄마의야무진첫마디는 가족대화 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아이의 성장에 부모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괜찮은 육아책이었다

생활습관 관리에서 자존감 높여주기, 애착형성과 공공예절 가르치기 등등 제대로 된 부모가 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유아기 아이를 키우는 법에서부터 사춘기 아이를 대하는 법까지 고루 정보가 실려 있어 마치 육아 백과사전같은 느낌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을 이룬 청소년기를 위한 정보도 있다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보는 정도로 그쳤는데, 이런 내용은 그냥 읽을 땐 쉬워보이지만 막상 적용하려면 쉽지 않다는 맹점이...^^ 가족을 구성하는건 단순히 부모-아이 관계가 전부가 아니라 부부 각자의 관계도 포함되므로 엄마의야무진첫마디에는 양육을 위한 부부공감대화에 대한 챕터도 실려있다

학교에서 주요교과목은 배워도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는 법, 그리고 서로에게 더 나은 배우자가 되는 법은 유감스럽게도 배우지 못하는데 이런 가족대화 관련 책, 육아책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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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 봄처럼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클레리 아비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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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이러하다
근래 들어- 아니 한 2, 3년간 굉장히 많이 접해본 '아픈 사람'의 '사랑'이야기
미 비포 유, 오베라는 남자, 켄트 하루프의 축복 등등 이러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조금 더 기억에 남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극복하기 힘든 아픔이 있을 때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빛나기 때문이 아닐까.. 가족간의, 연인간의, 이웃간의 혹은 서로를 아끼는 사람 사이의 감정이 거대한 장벽 앞에서 조금 더 짙은 색을 띠게 된다는 인상도 있다

여튼 프랑스소설 나여기있어요는 기적같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혼수상태이지만 정신은 살아 있는 여자, 그리고 마음이 굳게 닫혀 버린 남자가 과연, 대체 어떻게 서로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일까 의구심이 들 텐데 늘 그렇듯 모든 것은 우연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등반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뇌 기능은 작동하는, 그러니 몸에 '갇혀'버린것이나 다름 없는 엘자의 병실에 길을 잘못 들어 방문하게 된 티보
티보는 죽은 듯이 잠들어 있는 엘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하고, 이상하게도 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아무래도 한 명이 완전히 신체적 활동을 제재받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로맨스소설의 루틴, 즉 데이트, 맛있는 식사하기, 달달한 대화 나누기, 말다툼 같은 요소들은 없지만 의외로 이 책, 페이지터너였다
게다가 페이지 수도 그리 많지 않아서 봄맞이 책선물로 슥슥 읽어내려가기 좋은 점도 있고 :D

 

 

 

의사는 엘자의 몸이 기능을 잃어 가망이 없다고 했고, 엘자는 자신에게 남은 것이 청각 하나라고 했다
그러나 재스민 향에 이끌려 방을 잘못 찾아온 티보는 멈추어 있던 엘자의 시간을 돌려 나이를 먹게 해 주었고, 그런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춘다
아마 그 순간이, 엘자에게 남은 것이 오로지 '청각'이 아니라 '마음'도 있었음을 알려준 듯 느껴진다

이야기는 마냥 어둡지만은 않고, 짧지만 강렬했으며,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을 적엔 가슴이 아프도록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기적이란 게 있다면, 어쩌면 아마도 이런 기적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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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 - 힘든 하루를 끝내고,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영혼을 달래는 혼밥 야식 만화
이시야마 아즈사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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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혼자만의 밤을 달래주는 것, 야식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배달음식이 아니라 직접 조리해서 먹는, 그러나 제법 훌륭한 한끼 식사나 간식들이 소개된다

요리를 즐기진 않으나 먹는 건 좋아하고, 굳이 조리법을 배우고 싶은 건 아니지만 요리만화를 보는 건 흥미롭다


그리고 아주 가까운 나라에 사는 작가의 추억과 경험을 토대로 지어낸 책 안은, 익숙한 듯 하나 상당히 낯선 내음새가 가득했다


 

 

 

책 초반부에 나오는 고로케는 어릴 적에도 많이 먹곤 했는데, 늘 고로케를 먹고 나면 휴지나 비닐이 기름벅벅이었던 게 기억난다

바삭하니 튀겨낸 겉부분과 대조되는, 부드럽고 적당히 느끼한 야채내용물의 조합이 세련되진 않아도 매번 맛있었던 것 같다​


1988년생 오사카 출신 작가 이시야마 아즈사는 책이나 잡지 삽화를 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 따뜻한 색감과 추억 이야기,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요리 그림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책이 얇기도 하고 독특한 색채와 감각이 드러나 있는, 거기다 먹음직스럽기까지 한 먹을거리도 꽤나 개성있어서 보다보니 시간이 훌러덩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전반적으로 책은 포근한 인상을 준다

아무래도 일본식에 관한 만화라서 좀 낯선 재료나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던 듯

서로 지내온 추억의 길이 달라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왜 이렇게 이 작가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는 알 것 같았다


책 내용이 좀 짧아서 아쉬운데, 몇년후에라도 2편 격으로 또 야식만화 내주면 좋을 것 같다 :)


#야식 #야식만화 #혼밥 #먹방

#수고했으니까 #오늘도야식 #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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