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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안전가옥 앤솔로지 2
시아란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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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재미있어서 기대되는 책입니다 서로 다른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글을 전개했을지 기대되네요! 장르소설 팬이라 더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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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테라
소현수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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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소설, 게임 등 컨텐츠를 막론하고 꽤 자주 접하는 장르가 바로 SF인데 근래 읽고 있는 <프린테라>는 소재와 문체, 글의 스타일 등등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석이 많은 소설

키워드는 밀리터리, 배틀슈트, 테라포밍, 초능력, 우주 괴생명체

우주 배경의 FPS 게임을 즐기는 것만 같은 책이라고 출판사에서 소개했는데, 정말 딱 적절한 표현을 뽑아낸 듯
근 몇년간 남성향 연재사이트에서 선호되던 빠른 속도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데다 문장력이 좋아 관련장르를 좋아하거나 즐긴다면 읽어볼만하다 생각한다

무엇보다 책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든다

미국속담에 따르면 책의 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말랬지만 스타일리시하게 뽑아놓은 표지를 보고 있자니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주인공은 나, '진'
태평성대의 시대에 군인이라는 상징적 직업을 택한 인물로 스스로를 다분히 '이성적'인 인물이라 주장한다

먼 미래, 인구과잉으로 인해 인간은 자신들이 거주할 새로운 행성을 찾아나서고 그 결과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갖춘 린테라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프린테라에는 인간의 도착 이전부터 힘세고 강한 종족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인류는 그렇게 '야후'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군인 입장에서 이 전쟁에 참여한 진은 전투 중에 신체의 일부(라기엔 많은 부위)를 잃게 되고 그가 1년여의 오랜 잠에서 깨어났을 때엔
잃어버린 육체의 파트가 복구되어 있었으며, 이가 야후의 DNA를 이용한 것임을 알게 된다

슈퍼파워를 얻은 거나 다름없는, 초인이 된 진은
자신과 같은 인물들이 속한 오시리스 부대에서 1년 전보다 더 강하게 진화한 야후를 토벌하는 여정에 나서게 된다... 라는 스토리

전반적으로 문장력이 탄탄한데다 재미까지 있다

이야기의 전개나 소재 자체는 우리고 우린 사골수준인데 그게 상관없을 정도로 속도감도 몰입감도 좋다

왜,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남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하고 흥미진진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갈 줄 아는 친구들이 있듯 흔한 소재를 맛깔나게 보이게끔 만드는 작가의 재주가 <프린테라> 속에서 돋보인다

작가의 다른 글도 읽어봤고 그 당시에 했던 판단이 '흔해빠진 소재를 흥미롭게 전개할 줄 안다'였는데 프린테라는 훨씬 세련되고, 훨씬 재미있다

국내작가의 sf는 읽어본 기억이 많지 않은데
앞으로 꾸준히 찾을 작가가 생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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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urnpaper/22108945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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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2020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7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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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센스 4 - 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른 그와 그녀의 로맨스!
겨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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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이면서 성적취향 존중 웹툰인 모럴센스는, SM 성향을 가진 에세머 정지후가 SM에 대해 무지했던, 즉 바닐라였던 정지우를 주인님으로 모시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사실 소재가 소재인지라 굉장히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로코스러운 장면도 많고 SM이라는 소재, 그리고 그런 SM을 즐기는 에세머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는 인상을 받았던 만화책이다

소재에 접근하는 진지한 시선도 인상적이고 과한 MSG를 치기보다는 만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그러나 부담가지 않게 표현하는 부분도 특징이었다

애매했던 둘의 사이가 단순히 섭과 돔의 관계에서 그치지 않고 연애감정으로 발달하는 과정은 꽤나 더딘 편인데, 실생활에서 인간관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느리지만 조심조심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지후와 지우의 연애 여정은 제법 설득력이 있다





솔직히 서로 배려한답시고, 그리고 눈치본답시고 굼뱅이 기어가듯한 속도로 방황하는 둘을 보며 답답함도 꽤 느꼈지만 4권에 접어들면서는 나름 둘 사이에 불이 붙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그리고 상대의 자기에 대한 감정을 충분히 감지한 후에 연애가 시작된다
섭으로서의 지후의 요구가 좀 더 본격적으로 표현되고, 거기에 맞춰보고자 노력하는, 그러면서 서서히 자기도 몰랐던 자신의 어떤 내적 포인트를 알게 되는 듯 해 보이는 지우의 모습도 보인다 
특히 지후가 (아마도)예비 장모인 지우의 엄마를 만나게 된다거나 어딘가 수상한 느낌을 주는 회사 직원이 나타나는 등 약간의 권태로움을 깨주는 요소들이 더해짐에 따라  조금 루즈해지던 전개를 다시 조여주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4권 이후로는 둘의 관계에 있어 뜨거운 발전이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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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어도 되는 밤
헨 킴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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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감각적인 이미지만 업데이트되는게 아니라 각 일러스트마다 주제와 아이디어가 함께 삽임되어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말 그대로 글 대신 시각적인 부분을 부각시킨 그림에세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제목인 <실컷 울어도 되는 밤>에 어울리게 내용물은 마냥 밝고 해맑진 않다
오히려 조금 어두울 수 있는 소재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부분에 감탄에 또 감탄했던 듯

살다 보면 사람이 예민해지거나 까칠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 날카로움을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한바퀴 에둘러 표현하거나 색다른 시각으로 그려 표현해 놓아서 흥미로운 부분이 참 많았다
일러스트 자체의 퀄리티도 훌륭하고, 이야기를 엮어내는 센스도 굉장히 훌륭한지라 그림에세이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평소 SNS에서 헨킴의 작품을 인상깊게 본 경험이 있다면 필히 책꽂이에 자리를 마련해두길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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