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화자(박민우, 강우희)를 통한 전체의 이야기가 전개된다.성공한 건축사이지만 아내와는 사이가 틀어져 혼자 사는 박민우29의 나이에 연극이 하고 싶어 연극 연출자+야간 편의점 알바생으로 사는 강우희두 명의 화자가 하는 이야기는 달골(달동네)에서 살던 우리네 이야기와성공하여 그 곳을 떠난 사람과 그 곳에 머물러 살 던 사람의있음직한 이야기의 조합이랄까.우희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너무 슬프기만 하다.그것이 박민우의 탓은 아니나 박민우가 그리 곱게 보이지는 않는다.우희가 전하는 이야기들의 중심인물들은 모두 죽었고, 그것이 너무 비참하달까.그 이야기를 전하는 황석영님의 글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유명한갑다싶고. 하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너무 우울한 이야기이다.나이 들어 다시 읽으면 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