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호럽, 수잰윌리엄스 글
김경희 옮김
주니어RHK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메두사 내가 알고 있는 메두사는
머리에 뱀을 얹고 이쓴 무섭고 독한 인물이네요.
하지만, 이번에 만나본 주니어RHK의 올림포스 여신스쿨의 메두사는
평범한 우리 아이들과 같은 소녀입니다.
올림포스 여신스쿨 처음 접하는 책인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너무 궁금해 지더라구요.ㅎ

그림속 메두사 머리에 뱀만 아니면 그냥 평범한 소녀의 모습입니다.
세쌍둥이 중의 한 명이지만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을
받아 온 메두사... 언니들과는 다르게 너무 차별을 받네요.ㅜㅜ

가족에게 외면 당하는 외로움과 서러움을 만화를 그리며 마음을 달래곤 하는 메두사에게
만화 경진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메두사는 경지대회 출품을 결심하게 되네요.
출품비가 없네요..ㅜㅜ
메두사는 남자친구인 디오니소스를 따라 미다스 왕의 궁전에 가서
우연히 황금손을 얻게 되네요..ㅎㅎ
와우, 만지기만하면 황금이 되어 버리니 대회 출품비는 문제 없겠네요..
이런 황금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저도 생각을 해 봤는데..ㅎㅎ
좋은건 잠시네요..
만지는 모든게 황금으로 변해 버리니 마냥 좋아 할 수 도 없겠지요..ㅡㅡ;;
점점 메두사의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12살 메두사도 황금손이 불편하기도 하고 고민도 되었겠지요..
메두사는 미다스 왕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겪으면서 한 층 성숙하고 멋진 메두사가 되어 갑ㄴ디아.
디오니소스를 생각하는 마음과 12마리 뱀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지고요.
물질과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깨달음도 얻게 되네요.
그리스 신화 속 영신이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재미있는 구성에
사춘기 12살 소녀의 감성과 마음..
또래 친구라는 감정을 가지고 읽을 수 있어 더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