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인생 수업 -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성지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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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쓸데없는 생각들을 자주 한다. 가끔은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버린 생각들에 머리에 두통을 달고 살기도, 어떤 계획을 짜기도, 정답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막상 닥친 문제들을 곧이곧대로 주시하고 파악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는 꽤 많은 시간을 들인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은 인생이란 종착역을 향해 질주하는 기차이고 나는 그 기차에 탑승한 승객이라는 상상으로 이어진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 나는 또 하나의 역에 이르렀고 '어른의 인생 수업'의 저자 성지연 작가가 그러했듯 어떠한 혜안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이 책을 집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원치 않아도 근심 걱정들이 생겨난다. 물 흐르듯 뜻대로 고고히 흘러가기만 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이겠는가. 하지만 어떠한 문제에 당면하더라도 꼬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는 오직 내 선택과 내 생각에 달려있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함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으며 아름다운 인생에 100점 짜리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도움이 될 만 한 것들의 힘을 빌리게 된다. 삶의 지침서가 될만한 책이 될 수도 있겠고 롤 모델이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괜찮은 사람이 되어 인생을 살 것인지 배워간다. 저자는 이렇듯 사랑과 일에 고립감과 무력감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또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통해 삶의 평범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삼, 사십 대를 거쳐 막막하던 어른의 성장기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했던 그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으며 책의 실마리를 잡고 다양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읽었던 책 구절을 인용하여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챕터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p47 이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 (2013) 책을 읽고 난 후 인정욕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생각의 전환에 대해서 언급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나의 성격인지, 마음인지, 능력인지를 반추하며 앞으로 어떻게 자신을 성찰하고 더 나아가 나를 인정하면서 행복한 삶을 계획하기 위한 '마음먹기'를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인생을 어떻게 잘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내가 어떤 가치관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다. 철학, 교육학, 인문학, 자기 계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은 저자가 그러했듯 나에게 인생이라는 큰 틀을 잡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책으로부터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도움을 받게 된다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것은 온전한 나의 일이다. 분명한 건 남은 인생을 지나온 삶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저자의 조언들은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한 인생 수업이 되는 것에 틀림없이 가르침을 준다는 사실이다. 연초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책으로 권하는 '어른의 인생 수업'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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