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작은 아씨들 2 (189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영화 원작 소설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공민희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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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오랜 세월 꾸준하게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이다. 출간된 지 150년이 지난 유명한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품을 접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제목은 백 번이고 읽어본 듯 낯이 익은데 내용엔 까막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받아들고부터는  소설의 내용이 궁금해져 견딜 수 없었다. 1896년 판본의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수록된 특별판이라니. 하드커버의 표지의 일러스트도 물론이고 멜론 색상의 오묘한 녹 빛 컬러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영화로도 재현된 작은 아씨들은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들이 출연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영화 중 첫째 매그 역할을 맡게 된 엠마 왓슨과 이웃집 소년 로리 역할의  티모시 살라메 주연이라니. 책을 다 읽고 나서 영화를 보기 위해 잠시 미뤄두었지만 지금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먼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19세기 미국의 소설가로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쓰인 작품들은 그 당시  배경에서 쓰인 문학작품 중 가장 의미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아씨들에는 네 자매가 주가 되어 이루어지는데

첫째 메그

둘째 조

셋째 베스

막내 에이미 가 등장한다.

작은아씨들 2 리커버판의 시작은 마치 가문의 첫 결혼 식인 첫째 메그의 결혼식 스토리로 전개된다. 그리고 이어서  네 자매를 위주로 벌어지는 상황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자매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내가 그 장소에 함께 있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6월의 어느 날 화창한 하늘을 보며 메그의 결혼식에 함께 있기도 했고 에이미가 가족들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라인강 유람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책에서 나오는 구절과 같이 네 자매들은 세월이 흘러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서 걱정, 고통, 슬픔을 쫓아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었다. 나 또한 작은 아씨들2를 마무리하면서 네 자매의 가슴 따뜻한 성장기를 같이 겪은 것 같아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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