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들려주는 철학 동화 토토 생각날개 45
미리암 다만.오렐리 팔라슈 지음, 마리옹 피파레티 그림, 권지현 옮김,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 토토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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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에 나오는 고양이는 철학을 하는 고양이 '소크라테스'에요.

이 ㄹ학을 하는 고양이는 친구들이 더 깊이 생각을 해 볼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추론하고, 논증하는걸 좋아한다고 해요.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어른인 제가 생각해도 어려워요.

그런데 9살 아이에게 철학이 뭔지 아냐고 물어보았을 때, 당연히 철학이 뭐냐고 되물어 보네요. 철학이라는 단어조차 처음 들어봤다는 아이에게 책 속에서 고양이가 설명해주는 말을 그대로 읽어주었어요.

철학은 호기심을 품은 질문에서 시작해요.

나 자신이나 다른사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일에 질문을 던지는 거에요.

....

본문 7페이지

 


이 책에서는 네 가지 이야기를 읽고 각각 <돈과 행복>, <진실과 거짓>, <정의와 규칙>, <다름과 우정>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어요.

 

첫번째 동화 - 왕이 받은 선물

많은 것을 가진 왕이 자신보다 더 부자인 남자가 있다는 거울의 말을 듣고 그 남자를 찾아가는데요. 그 남자는 작고 수수한 집에 살고 있었어요.

그 남자가 가진 유일한 보물인 평범한 사과 나무는 늙어서 한 해에 사과 한개밖에 열리지 않지요. 왕에게 무슨일로 온건지 물어보자 왕은 남자에게 설명하다 오늘이 생일이라고 말하게 되고 그 말을 들은 남자는 왕에게 사과 한 개를 선물해요.

평범한 사과 한알에 왕은 더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네요.

 

두번째 동화 - 쥐들의 왕이 된 햄스터

고양이를 피해 우연히 하수도 한복판에 떨어진 햄스터의 이야기에요.

햄스터를 하늘에서 내려준 특별한 왕이라고 생각한 쥐들의 부탁에 햄스터는 쥐들의 왕이 되었어요.

하지만 햄스터는 자신을 특별한 쥐라고 오해했기 때문에 자신이 왕이 된 것이라고,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 햄스터는 예전의 쥐들의 왕을 찾아가게 되고, 예전의 왕과 만나 대화를 나누네요.

 

세번째 동화 - 마법의 투명 모자

마법의 투명모자를 발견한 지아는 투명인간이 되어 나쁜짓을 하지만, 사람들은 마녀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마녀를 감옥에 가두어요. 마음이 괴로워진 지아는 투명모자를 감옥의 마녀에게 몰래 돌려주었고 마녀는 사라졌지요.

사람들에게 지아는 마을에서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라고 칭찬을 받았지만, 지아는 진실이 때로는 보이는 것보다 더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네번째 동화 - 문의의 친구 찾기

늘 혼자인 문어는 물고기 떼 속에 끼이고 싶었어요. 하지만 물고기들도 게들도 자신과 다른 문어를 끼워주지 않아요. 불가사리, 가자미, 해파리 흉내를 내며 그들 속에 있기도 했지만 변장이 들통나면 그들은 문어를 떠나요.

여전히 슬픈 문어에게 다르다는 건 좋은거란걸 알려주는 친구들을 만나네요.

 



각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세명의 어린이가 서로 느낀 점과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만화처럼 구성된 이 페이지들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싶어요.

이 부분에서는 고양이 소크라테스가 질문을 던져서 어린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고 생각이 한층 깊어지도록 이끌어줘요.

이게 바로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의 의견은 다르니 여기 나오는 친구들의 대화를 잘 읽어보고, 나스스로 고민해본 후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하겠어요.

 

저희 아이는 4가지의 동화 중 첫번째 동화인 '왕이 받은 선물'이야기를 읽고 가장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어요.



아이와 함께 <많이 가질수록 더 행복할까?>라는 고양이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희 아이는 '더 많은 게 좋은 게 아니고, 더 적은 것도 좋지 않다.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한 게 좋은 거다.'라고 표현했어요. 

 



동화를 읽고 난 후, 고양이가 내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며 동화 속에서 말하고자 한 의미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렵게 만 느껴졌던 질문의 의미들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어요.

그런 과정 덕에 동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들이 더 넓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책 한 권을 읽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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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40
Team.신화 지음, 문형남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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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고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교육철학을 담은 직업관련 학습만화 <job?>시리즈!

job?시리즈를 한권 한권 읽으며 여러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각 분야의 직업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아이들 스스로 미래의 직업을 꿈꾸는데 도움이 되는 진로교육서라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기대가 됩니다.



job?시리즈 중 이번에 읽은 책은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거야!>에요.

한국은행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아냐는 물음에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는 일반은행과 같은 은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어요.

저도 솔직히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경제와 관련된 중요한 기관이고 돈을 관리하는 곳이란 점 말고는 아이에게 더이상 설명해주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한국은행과 한국은행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어요. 


주인공 욱환이 거리에서 환전을 하지 못해 쩔쩔대는 외국인의 부탁으로 만원과 10달러를 바꿔요.

그런데 이 10달러가 위조지폐인 것을 알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달러를 직접 볼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짜지폐를 속여 준 거에요.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때의 행동요령!

첫번째, 위조지폐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신분을 자세하게 떠올린다.

두번째, 지문채취를 위해 오염되지 않은 봉투에 위조지폐를 넣는다.

세번째, 가까운 경찰서나 한국은행에 신고한다.

 


욱환은 친구인 달라와 함께 위조지폐를 가지고 한국은행에 방문해요.

우와~ 그런데 정말 건물이 멋지네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으로 1950년에 설립이 되었다고 해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금융정책중 통화정책을 담당한다고 해요. 또한 국내외의 경제와 금융조사를 통해 경제에 관한 통계를 내고, 화폐를 발행하고 국제 금융기구와 협력하는 역활도 한다고 해요.

서울에 방문하게 되면 화폐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고풍스러운 건물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욱환과 달라는 한국은행에서 위조지폐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 대국을 만나요. 그리고 또다른 위조지폐 피해자인 외국인 메리도 만나게 되지요.

욱환과 달라, 대국 그리고 메리는 위조지폐범 머니엑스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한국은행 지점을 거쳐 엉겹결에 조폐공사까지 동행을 하게 된답니다.

 


햇빛에 지폐를 비춰보면 인물 얼굴이 보인다는 장면에 저희 아이들도 돈을 형광등에 비춰 들고서는 확인을 해 보았답니다.

위조를 막기 위한 10가지의 보안장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대량의 위조지폐가 만들어져 퍼질 경우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돈이 차고 넘치면 물가가 오르게 되고, 돈의 가치가 물건의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는 것을 설명한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반대로 돈이 메마르면 경제가 마비되게 되겠지요.

때문에 한국은행이 돈과 은행을 관리하며 나라의 경제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한다고 하니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위폐감별사는 오랫동안 위폐를 감별하다 보니 눈을 감고 손 끝의 감각만으로도 위폐를 알아낼 정도가 된다고 해요. 위조지폐는 잉크나 종이 질이 달라 표면의 느낌이 다르다고 해요.

또, 물에 넣어서 위조지폐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 되어 있는데요. 지폐는 의외로 튼튼해 물에 젖는 정도로 크게 손상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고보니 주머니속에 지폐를 넣고 세탁기를 돌린 후, 다시 지폐를 발견하고 어이없어 할 때에도 지폐가 생각보다 멀쩡했어서 놀랐었던 경험이 있어요. 

 

위조지폐범 머니엑스를 잡기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폐감별사,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화폐디자이너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주인공들은 경산 화폐본부에 방문해서 실제로 돈이 찍혀 나오는 것도 보게되고, 지폐를 찍는 원판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요. 돈을 찍어내는 곳이라니 실제로 보면 더욱 눈이 동그래질 것 같아요.

 

그림을 인쇄 할 뿐 아니라 지폐에 있는 우툴두툴한 부분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원판이 정교할수록 위조지폐를 만들기 어렵다고 해요. 

그렇다면 머니엑스가 노리는 것은 원판??

욱환과 달라의 기지로 잡은 위조지폐범 머니엑스는 과연 누구일까요?

위조지폐범의 작전과 범인을 유추하면서 읽는 것이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재미있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첨부된 워크북으로 이야기를 통해 익힌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공부해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정보더하기를 통해 한국은행과 한국은행의 기능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화폐박물관과 우리나라 지폐 속 인물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는데, 정보더하기를 통해 아이가 지폐 속 인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읽는 동안 한국은행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고, 무엇보다 한국은행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job?시리즈의 여러 책 중 한국은행에서 일할거야! 도 우리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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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방송실 북멘토 가치동화 44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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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열한 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방송실

 

박현숙 작가님의 열한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방송실>이에요.

수상한 시리즈는 저희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책 시리즈 인데요.

워낙 인기가 많은 책이다 보니 도서관에서도 항상 대출이 되어 있어서 빌리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수상한 방송실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자기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표지 속 방송실 배경과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보이는 주인공.

무슨 이야기 일지 표지만 보고도 궁금해 집니다.

방송실에서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는 무엇일까요?

으으으으, 이이이이, 사아아아~


 



수상한 시리즈는

글밥이 적은 책은 아니지만 스토리가 워낙 재미있으니

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읽는답니다.

실감나는 아이들의 표정과 생생한 행동이 담긴 그림들도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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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방송실은 우정과 오해, 질투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의문의 소리가 들리는 방송실 사건과 또 하나의 사건인 화단사건.

범인이 이 사람일지? 저 사람일지?

아니면 또 다른 제3의 인물일지.. 계속 의심하며 읽게 됩니다.

화단사건의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

사건의 범인이 너무 궁금해서 얼른 뒷 부분부터 읽고 싶은 걸 꾹 참았어요.

 


저희 아이도 하루만에 책을 다 읽었는데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사건의 범인이 자기가 생각 했던 사람과 달라서 깜짝 놀랐다고 해요.

그리고 방송실 사건의 경우도

그냥 바람소리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을 알고 나서 완전 어이 없었어요!!"

라고 강조하며 말하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책 속에 나오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어쩜 이렇게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조리있게 잘 말하나요?

이야기 속이지만 방송반에서 회의를 하는 아이들의 대화 내용과 소신껏 말하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어요. 


 


마지막 할머니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어요.

 

"사람은 말이여, 누구나 그런 마음이 여기, 여기 깊은 곳에 숨어 있어." - p186 

 

"사람마다 해결하는 방법은 다 다르거든." - p188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의 사건.

그리고 그것을 해결한 할머니의 방법이 멋지고 감동적이었어요.


 


주인공 여진이도 역시 멋진 방법으로 이 사건들을 해결하네요.

 

저희 아이에게 만약 여진이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마지막에 문제를 해결 했을 것 같냐고 물어보았어요.

"엄마는 나쁜 친구가 한 일을 밝혔을 것 같아. 너는 어땠을 것 같아?"

아이의 대답은

"만약 저였다면, 처음부터 친구를 의심하지 않고, 친구와 대화를 먼저 한 후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갔을 것 같아요.

오랫동안 친했던 친구니 그 정도 믿음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라고 대답하네요.

저보다 아이의 마음이 더 넓고 생각이 깊은 것 같아요.

 

어른이 읽어도 감동적인 수상한동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저와는 또 다른 것을 느꼈을 거에요.

친구관계의 욕심과 질투외에도 흔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되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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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 - 낭독·필사·토론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유현심.서상훈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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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필사.토론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공부법이라고 해요.

예전에 티비에서 성공한 유대인들에 대한 방송을 보고, 무엇이 유대인들을 그렇게 성공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해 본 기억이 나요.

그리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자연스레 여러매체를 통해 하브루타 토론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고, 우리아이도 그림책을 읽고 하브루타 식으로 질문을 해 보려고 시도도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질문을 하려니 어떤 질문을 해야 좋을지 생각하는 것도 어렵고, 엉뚱한 소리만 하는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아이의 대답을 끌어내야 할지 막막해서 포기했던 경험도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생인 지금 다시 한번 제대로 <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책을 통해 엄마 스스로 하브루타 독서법에 대해 공부하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아이의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얼마전 ebs에서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본 적이 있어요.

그 방송을 보며 충격받은 것이 아이들의 어휘력이 낮아서 한글의 뜻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또 학교에서와는 달리 게임을 할 땐 눈빛이 달라지던 고등학생이 생각이 나요.

책과는 전혀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책 한권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놀라울 정도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었어요. 티비속에 독서를 지도한 선생님이 긍정적으로 변한 아이들을 보며 우는 장면에 저도 따라 울었던 기억도 나요.

당신의 문해력에서 소개한 문해력 키우는 방법이 놀랍게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필자들이 2018년 성안북스에서 출간한 '하브루타 일상수업'에 그대로 녹아 있다고 하네요.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은 무작정 ㅁ낳이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읽은 후 배껴쓰기, 설명하기, 토론하기 등 독후활동으로 책의 핵심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스스로 자기를 계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가정에서 아이에게 해 줄수 있는 최고의 교육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권을 제대로 읽어내는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 본문 중


<낭독>

한국형 진북 하브루타는 '낭독'과 '필사' 그리고 '독서토론'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함께 책을 읽는 낭독의 힘은 실로 엄청나다고 해요.  낭독을 효과적인 뇌의 준비운동이라고 한다고 해요.

낭독을 할 때 눈과 입, 귀를 모두 사용하는데, 눈으로 책을 읽을 때는 뇌의 시각과 관련된 부위만 활성화 되지만 소리내서 책을 읽을 때는 시각과 청각등 좀 더 다양한 부위가 활성화 되어요. 낭독은 기억력도 향상 시키는데, 눈으로 읽을 때보다 입으로 소리 내어 읽었을 때 4배 더 높은 기억 효과가 있다고 해요.

 


<필사>

필사를 하게 되면 책을 쓴 저자의 생각 패턴을 읽을 수 있다고 해요.

손을 제 2의 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필사의 또 다른 좋은 점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거에요. 그리고 필사를 통해 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 할 수 있어요.


필사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으니 당장 노트 두권을 준비해야죠. 큰 노트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작은 메모지 두 권을 아이와 나눠가진 후 '마음에 드는 구절 적기'부터 시작해 점차 늘려나가 보려구요.

 


<토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기인 21세기에 무수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문제해결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인정받고 대우받게 되겠지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 논리력, 창의력, 리더쉽등의 요소를 갖추기 위한 중심에 '독서토론'이 있다고 해요.

<독서 토론의 장점>

- 이해력 : 독서토론은 그 책을 이해하지 못 하면 제대로 된 생각을 표현할 수 없어요. 꾸준한 독서활동을 통해 문자로 습득하는 지식과 정보에 익숙해 진다면 자연스럽게 이해력도 향상된다고 해요.

- 사고력 : 질문만들기를 통해 책을 읽으며 의문을 품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키워지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해서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논리적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해요.

- 표현력 : 독서토론은 책을 읽고 형성된 지식과 관점,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활동이에요. 독서토론을 꾸준히 하면 어떤 질문이 주어지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분명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 논리력 : 자신의 생각을 뒷바침하는 확실한 근거와 이유를 책 내용에서 찾아야 하는데요. 토론 참여자들에게 그 근거에 대한 설득력있는 논거를 대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이를 통해 말과 글에 힘이 실린다고 해요.

- 창의력 :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인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데 꾸준한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아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또 혼자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생각할 때 새로운 생각을 하는 기회를 더욱 많이 얻을 수 있어요.

- 리더쉽 : 독서 토론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분명하고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믿음과 확신을 심어주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 독서습관과 태도 : 원하든 원치 않든 '지식정보화 시대', '평생학습의 시대'라고도 하는 21세기에 살면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최고의 도구인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독서증>

'초독서증'이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초독서증에 대한 내용이 저는 충격적이었어요.

초독서증은 아이가 책에 나오는 단어를 줄줄 외우면서도 책 내용은 이해하지 못 할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해요.

저도 아이에게 해 줄수 있는 최고의 교육이 독서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집에서 100권 읽기, 300권 읽기등을 진행하기도 했었거든요.

이 책에 나오는 일화 중 책을 많이 읽고  문자를 스스로 익힌 아이가 영재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의사는 쌍방소통이 되는 대화가 안되는 아이라는 진단을 내렸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사람과의 정서적 교감이나 소통을 못해 사회성이 저하되는 아이가 되거나, 책읽기 외에도 재미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책 육아에 관심있으신 엄마분들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책부터 일고 책육아 시작하세요~ 

 


이 책에서는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함께 7가지 키워드(낭독.경험.재미.궁금.중요.메시지.필사) 토론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책을 읽으며 망각곡선 이야기에 충격을 받기도 했고, '5분 학습법'과 '30분 학습법'은 아이가 커서도 잊지 않고 알려주려고 책에 크게 표시해 두기도 했어요.

 


마지막 단원에서는 쉽게 따라하며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토론 사례를 소개해 주는데요.

유.초등 자녀와 초등이상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실제 책을 분리해서 알려주니 아이에게 맞는 부분을 보면서 활용할 수 있어요.

자세한 하브루타 독서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책들을 따라 읽고 책에 적힌 대로 실제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우리 아이와 해 볼 수 있어요.

표지읽기, 낭독하기, 경험나누기, 재미찾기, 궁금했던 것 질문하기, 아이의 생각 듣기, 작가의 의도 생각하기, 필사와 독후활동까지 짧은 동화책 한권으로도 이렇게 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여기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그림책을 모두 실제로 읽고 책에 적힌 방법대로 따라하다보면 다른 책을 읽고서도 하브루타 독서가 자연스러워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제대로 된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하면 위에서 적은 많은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공감능력도 키우고, 또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로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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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우뇌 놀이학습 기적 워크북 5세+ 세트 - 전6권 (스티커 430매) 기적 워크북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기적워크북은 기적의 계산법, 기적의 한글학습등으로 유명한 길벗스쿨에서 나오는 유아놀이 학습교재랍니다.

길벗스쿨의 기적학습연구소는 아이가 중심인 기적의 학습법을 연구, 개발하고 기초학력과 자기 공부력을 키우는 '적기,적량'의 기적학습서를 발간하고 있어요.

만5세를 위한 기적워크북 세트는 언어영역 3권 + 수리영역 3권으로 총 6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길찾기, 선긋기, 색칠하기 등 이 나이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활동과 스티커를 통해 학습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놀이처럼 학습 할 수 있어서 엄마표 홈스쿨링하기에 좋답니다.

기적워크북은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을 공부하며 좌뇌와 우뇌를 균형있게 발달시키고, 정답찾기가 목적이 아닌 아이가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이라는 것도 장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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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 언어영역 / 말놀이를 해봐>

말놀이를 해봐 교재에서는 흉내내는 말, 인사말, 동식물이름, 음식이름, 물건이름, 장소와 탈것이름 등을 배울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요즘 끝말잇기 같은 언어놀이에 관심을 보이는데 끝말잇기 놀이를 하다보니 단어를 이어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없는 단어를 말하기도 해서 아이가 아는 낱말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말놀이를 해봐 교재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구구', '짹짹', '꿀꿀'등 새와 동물 울음 소리를 익힐 수 있어요. 물소리, 방귀소리 모양을 흉내내는 말도 스티커를 붙이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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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 언어영역 / 수수께끼를 풀자>

수수께끼를 풀자 교재에서는 여러가지 생활 낱말을 배울 수 있답니다.

1단원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보고 빈 곳을 스티커로 꾸민 후 ,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야 해요.

수수께끼의 정답은 그림 속 힌트를 통해 아이가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답니다.

2단원에서는 집안, 논밭, 놀이터, 동화 속등 일상 생활 속에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수수께끼로 풀어보며 낱말을 배울 수 있어요.

3단원에서는 빠진 조각을 찾아 퍼즐을 완성하면서 수수께끼 놀이를 할 수 있어요.

퍼즐에 숨은 모양을 상상하면서 수수께끼와 관련된 그림을 완성하는 재미가 있어요.

4단원에서는 주어진 설명을 읽고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무엇인지 맞추는 거에요.

보기 속 그림들을 보며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맞출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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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 언어영역 / 낱말쓰기는 즐거워>

낱말쓰기는 즐거워 교재에서는 여러가지 놀이 활동을 통해 색이름, 맛을 표현하는 말, 움직임을 표현하는 말, 직업이름을 배울 수 있어요.

특히 달아요, 달콤해요 / 시어요, 새콤해요 / 짜요, 짭짤해요 등 다양한 맛을 표현하는 낱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식사시간이나 간식을 먹을 때 아이와 함께 맛에대한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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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 수학영역 / 수와 계산은 즐거워>

수와 계산은 즐거워 교재에서는 20까지의 수세기를 배우고, 덧셈과 뺄셈의 기본이 되는 수를 가르고 모으는 것을 공부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간단한 덧셈과 뺄셈도 공부 할 수 있답니다.

엄마가 6세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어하는 덧셈과 뺄셈을 선잇기놀이 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알려줄 수 있네요.

숫자를 띄어쓰고 묶어쓰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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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 수학영역 / 규칙박사가되자>

규칙박사가 되자!

1단원에서 규칙을 말로 표현하면서 규칙이 되풀이 되는 기본단위인 '순환마디'를 찾으며 아이가 규칙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요.

만 5세는 간단한 패턴을 이해 할 뿐 아니라, 규칙에서 핵심이 되는 '순환마디'를 정확히 파악해 낼 수가 있다고 해요.

2단원 규칙을 말로 표현하며 판단력을 기르고, 복합규칙을 배우며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요.

3단원 수의 규칙을 찾는 것은 유아에게 풍부한 수학적 경험이 된다고 합니다.

4단원 여러가지 규칙을 완성해요. 일상생활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서도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지요. 규칙을 완성하며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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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 수학영역 / 대칭놀이를 해봐>

유아기때부터 여러가지 모양과 위치변화, 거리를 인식하고 탐색하는 활동을 경험한 아이는 시각적 변별력이 좋아지고 공간 지각력이 발달한다고 해요.

초등학생인 첫째아이가 요즘 학교에서 공부하는 걸 보니 어릴때부터 대칭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나중에 학교에서 도형을 배우고 도형의 이동을 공부하는데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칭놀이를 해봐 교재를 통해 여러가지 모양을 살펴보고 대칭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공간지각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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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워크북 6권 세트 / 다양한 놀이법 소개>

6권 각각의 매 단원이 끝날 때마다 배운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법을 소개해 주네요.

관련 단원을 공부 한 후, 엄마표 놀이 학습에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놀이법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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