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엄마의 첫 주식 수업 - 덧셈 뺄셈만 알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주식 투자법
주우진(괜찮은 거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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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면서, 주식에 주자도 모르던 나까지 주식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생각보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있더라구요.

주식을 하기엔 아는 것도 거의 없고, 그보다 소심한 성격 탓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서도 마음 한 켠 엔 나만 바보같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닌지 자책이 들기도 했답니다.

'서울대 엄마의 첫 주식수업'은 주식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겁부터 내는 저에게 뭔지라도 알아보자라는 마음에 눈 길을 끈 책이에요.

서울대 엄마의 첫 주식수업은 전문적인 주식에 관한 내용만 있는 어려운 책이 아니에요.

주식을 접하기 전과 주식을 처음 접한 초보시절의 작가님의 경험담부터 시작해 읽기 시작하다보면 주식과 관련된 여러가지 팁까지 배울 수 있어서 주식을 전혀 모르는 저 같은 초보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와 결혼을 한 시기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집과 관련해 느끼는 시기가 비슷했던 것 같아 작가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주식 초보시절의 작가님의 경험을 읽으며 유료리딩, 적자기업을 피해야 한다는 것, 유보율, 한방매수의 위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고 되어 있는데요.

저는 주식은 해 본적은 없지만, 은행의 추천으로 펀드는 가입한 적이 있어요.

아이의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별 기대없이 묵혀두다 올해 주식과 펀드로 시끄러운 시기에 은행에 가서 확인해보니 수익이 엄청 나 있더라구요. 

펀드를 해지하려고 서류까지 모두 준비해 갔지만 수익률에 놀라 선뜻 해지 신청하지 못 하고, 한달 쯤 있다 다시 은행을 방문 하니 그 전 수익률에 비해 뚝 떨어져 있었어요.

물론 어느정도 이득이 있었지만, 마치 손해를 본 듯한 그 기분..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고 한 작가님의 글을 보며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주식을 시작한다면 적어도 기본 용어와 투자방법에 대한 종류는 알고 시작해야 한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작가님이 주식에 대해 공부한 방법과 기본서를 추천하고 있어요.

- 온라인 카페 <거북이 투자법>

- 존 리 <엄마, 주식 사 주세요>

- 박영옥 <돈, 일하게 하라>

- 박성득 <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투자 교과서>



200만원짜리 에어컨을 고르는 것도 평생 살아야 할 배우자를 고르는 것도 아니다. 다이소에서 만 원 쓰며 재미를 느끼 듯 아무 종목이나 골라 1주를 사보라. 

시작이 반이다.

망설이다가는 영원히 주식을 할 수 없을지 모른다.

본문 103페이지


"망설이다가는 영원히 주식을 할 수 없을 지 모른다."

주식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간이 작은 저에게 하는 이야기 같이 느껴졌어요.

맞아요. 망설이기만 한다면 영원히 시작도 해 보지 못 한채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만 하겠지요.

돈을 벌어보고 싶은 마음도,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1주씩 1년만 사 모으면 200주는 살 수 있다고 해요. 어설프게 전문가 흉내 내지 말고 초보임을 인정하며 이렇게 연습하라고 합니다.

하루에 커피 한 잔 사 마시듯이 하루에 5천원씩 사다 차츰 감이 무르익으면 10주 이상, 10만원어치를 사는 일도 익숙해 진다고 해요.


"10년 이상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 워런 버핏이 말했다고 합니다.

주식은 오를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순간마다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언젠가가 될 지 모르나 반드시 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익이 날 때까지 보유한다는 각오와 함께 수익이 날 때 까지 절대 팔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매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동매도라는 게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온종일 주가 창을 보고 있어도 급등하는 순간을 포착하기 쉽지 않은데, 나중에 주가창을 확인하며 씁쓸해 하고 싶지 않아요.


작가님이 '거북이 투자법'이라는 카페에 쓴 지난 글들이 책 중간중간에 실려있는데, 실제 작가님의 경험담이어서 그런지 더 와닿아요.


그 외에도 작가님의 여러 주식 경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함께 실전에서 투자하는 여러가지 팁으로 주부의 입장에서 주식을 대하는 방법, 휘둘리지 않고 주식을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려운 주식에 대해 '1더하기 1은?' 이라는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다면 당신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덧셈과 뺄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주식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당장 큰 수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초보임을 인정하며 서서히 그릇을 키워 나가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저 처럼 주식을 시작할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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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초대장 1 - 아이스크림의 비밀 이상한 초대장 1
박현숙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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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수상한 시리즈의 왕팬 어린이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 <이상한 초대장>이에요.

초대장의 내용이 무엇일지 책이 배송 될 때 까지 무척 기다렸답니다.


표지 속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 있는 커다란 곰이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만들어주네요.

커다란 곰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있는 이유가 뭘까요?

저희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 책의 제목을 수상한 곰의 정체로 바꾸는 것도 어울릴 것 같다고 하네요.

수상한 시리즈의 팬 다운 생각인 것 같아요.


영하 15도로 뚝 떨어진 추운 어느 날 주인공 경우는 집 우편함에  꽂혀있는 이상한 초대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받는 사람 이름도, 보낸 사람 이름도 없는 이 초대장을 경우는 광고지라고 생각하고 반송함에 넣어버려요.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해요.

커다란 자판기가 실린 리어카를 끌고 빙판길을 올라가는 하얀 털이 복슬복슬한 사람은 완전 곰처럼 보였어요.


핫도그가 먹고 싶은 친구 서구와 함께 핫도그를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던 경우에게 하영이가 핫도그를 먼저 먹으라고 내밀어요.

하지만 경우는 하영이의 핫도그를 거절해요. 다른 날엔 핫도그를 받지 않으려다 바닥에 떨어뜨리기까지 하는데요.

그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우에게 핫도그를 줬다고 말하는 하영이의 말..

하영이는 경우에게 무슨 약속을 했던 걸까요?

친절을 베푸는 하영이에게 경우는 왕따에 툭하면 질질 울고 다니는 하영이가 싫다고 말하네요.


한편, 경우는 이상한 초대장이 자신에게 온 것이라는 것과 그 초대장을 보낸 이가 실제 곰이라는 것을 알게 되요.

또 오래전 자신이 북극곰이 사는 소원마을에 편지를 보냈기 때문에 초대장과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자신에게 왔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요.

자판기 속 아이스크림을 먹은 경우의 입은 아주 빨개졌어요.

오래 전 소원마을에 보낸 그 소원이 이루어져야 빨갛게 변한 경우의 입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경우는 이미 그 소원을 까맣게 잊어버려서 입술이 더 빨갛게 되었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경우가 빨리 기억을 되찾아서 입이 원래대로 돌아와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 입이 빨개진 채로 평생 지옥맛을 맛 봐야 할지 생각하며 책이 점점 재미있어졌다고 해요.

'지옥맛'이라는 표현을 한게 참 웃기네요..


오래전 경우의 소원은 무엇이었으며, 경우는 그 소원을 생각해내고, 이루게 될까요?

그리고 하영이가 말한 그 약속은 무엇이며, 하영이와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친구 서구는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핫도그를 결국 먹게 될까요?


한 때는 간절했지만 지금은 시시해진 소원..

이 책을 읽으며 오래 전 내가 간절히 원했던 소원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너무 오래된 어린시절의 기억이 도저히 나지 않아, 옆에 있던 남편에게 물어보았는데요.

"혹시 어렸을 적 간절히 원했던 소원이 뭐야?"

"난 어렸을 적에 레고가 너무 갖고 싶었어."

라고 남편이 대답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아이에게 레고를 사주며 대리만족 하나 봅니다.


"우리는 뭔가를 간절히 바랄 때 그 소원을 이루려고 자기도 모르게 변화하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에 시시한 소원은 하나도 없어요."

동화작가 박현숙


세상에 시시한 소원은 하나도 없다는 작가님의 말이 와닿아요.

소원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노력하게 되니까요.

지금의 제가 가진 소원도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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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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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들과 관련된 육아서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직은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항상 마음 한 켠에 바르고 다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귀엽던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 가면서 눈빛이 변하기도 하고, 집에서 말도 거의 안하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인지 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아이를 키우며 아이가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데요.

걱정만 하기 보다 책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아들의 뇌

지은이 곽윤정

- 자녀교육 장기 베스트셀러 개정판

- 서울대 문용린 교수 추천도서

-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정서지능> 곽윤정 교수 최신작

- 아들 키우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

- 실전 육아 부모가 궁금해하는 아들 Q&A 수록

<아들의 무뚝뚝함과 무심함은 감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아들은 뇌의 특성상 우뇌에서 느낀 감정정보가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좌뇌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드러내지 못 할 뿐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감정의 덩어리만을 감지하여 어쩔 줄을 모르는 아들의 뇌라니.. 정말 안타깝네요.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뇌의 특성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아들의 뇌의 남성성을 결정하는 것은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이라고 해요.

태아가 수정되고 6~7주가 되면 성별이 결정되고, 임신 3개월 이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아들의 뇌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책 읽는 아들에게 말 걸지마라 / 멀티태스킹이 뭔가요>

심리학자 허버트 랜드셀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우뇌가 손상되면 공간 능력이 떨어지거나 사라지는 반면, 여성의 경우 같은 부위의 우뇌가 손상되더라도 공간 능력은 그대로 였다고 합니다.

또한, 좌뇌에 손상을 입은 남성은 말을 하지 못하거나 언어 기능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의 경우는 좌뇌에 손상을 입더라도 언어 능력은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남성의 경우 언어 능력은 좌뇌에서만 담당하고 공간 능력은 우뇌에서만 담당하는 전문성을 보이나, 여성의 경우는 언어 능력과 공간 능력을 어느 한 쪽에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 분산되어 통제된다는 점이에요.


남성의 경우 여러 능력마다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개별적으로 존재.

-> 우뇌 한 부분에서만 공간 능력을 담당하기 때문에 더 빠르고 효육적으로 해결 가능.

여성의 경우 여러 능력을 좌뇌, 우뇌에서 모두 담당.

-> 한 부분에서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 수행결과가 떨어짐.

이런 이유로 아들은 수학문제를 풀면서 엄마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유아기 아들의 뇌 다루기 / 애착의 중요성>

유아기 아들의 뇌 다루기 부분에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애착에 대한 내용이에요.

딸에 비해 언어 발달의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아들의 뇌가 좀 더 언어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기부터 아들을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고 보듬어주는 애착행동이 필요하다고 해요.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아들은 정서, 인지, 인성 발달이 잘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피부에는 촉각 신경섬유가 있는데, 엄마가 아기를 쓰다듬고 안아줄 때 촉각 신경섬유가 가장 활성화 된다고 해요.

아들의 뇌가 언어 능력, 기억 능력을 갖추기를 원한다면 '남자는 강해야 한다'고 가르치기 보다는 접촉위안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지적으로 발달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야 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유아기 아들을 위한 많은 팁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와 닿는 아래의 세가지 만이라도 꼭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 눈을 맞추고 짧게 지시하기

- 표현 능력이 떨어지는 아들의 말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기

- 아들의 뇌가 발달하도록 접촉 위안 주기


<초등학생 우리 아들 잘 키우기>

초등학생이 되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더욱 활발해 지면서 엄마의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해요.

평소에 나는 잔소리가 많은 부모인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 천연영양제, 운동

책 속의 여러 사례를 통해 운동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면서 단순히 체력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전달되는 자극이 뇌세포를 활성화 시킨다니 놀랍네요.

운동은 안정적인 뇌 발달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땀 흘리며 하는 운동의 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 게임의 유혹

근처 초등학교 주위를 지나다닐 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놀랐던 경험이 여러 번 있어요.

게임을 하느라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지나가는 아이부터, 아예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바닥에 스마트폰을 두고 보는 아이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텐데, 아이들 스스로 스마트폰을 조절하며 사용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어요.

현란하고 파괴적인 시각 자극에 현혹되기 쉬운 아들의 뇌를 구출하기 위해 어느정도로 게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정확하게 기록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기록한 내용들이 쌓이게 되면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이 심하다면 하루 빨리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유아기 아들, 초등학생 아들, 사춘기 아들로 나뉘어 아들의 뇌를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 변하는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 지기도 하는데요.

유아기 아들의 특성부터 파악해서 아이와 많은 감정적 교류를 하고, 말이 늦은 우리 아이가 답답하게 말할 때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과 사춘기가 되어서도 이 책은 저에게 많은 공감과 가르침을 줄 것 같아 가까이에 두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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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마술사 아예 2 아예와 한글친구들
서미원 지음, 마누 그림, 조현진 감수 / 리스티아트(RESTYART)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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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는 무녀 '안디니'가 납치한 엄마를 구하기 위해 진돗개 지조선생과 함께 여행을 떠난답니다. 

아예와 일행들이 함께 여행을 하며 숨겨진 마법 열매를 먹고 힘을 키워 아예의 엄마를 구하러 다니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휘를 익히고, 한국의 경주, 남원, 단양에 대한 여행 정보와 체험할만한 활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엄마표로 아이들과 학습을 하다보니 느끼는게 무슨 공부를 하든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이의 수학문제만 보더라도 문제를 이해하지 못 해 한참을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아직은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지만 점점 고학년이 될 수록 배우는 과목수도 많아지고 배우는 내용도 깊어질거에요.

그 과정에서 문해력과 어휘력이 탄탄한 밑바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캐릭터 소개>

초등학생 첫째아이에게 이 책을 짠!하고 내밀었더니 옆에 있던 둘쨰도 쪼르르 달려와 같이 보자고 합니다.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책이지요.

저희 아이들은 서로 의논까지 하면서 캐릭터 소개를 한참동안 본답니다.

아예와 친구들은 눈이 한글 자음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요. 이 부분이 저희 둘째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나 봅니다.

책을 들고 다니며 아빠에게도 자음으로 된 캐릭터의 눈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엄마에게도 같은 말을 반복해요.


<순우리말을 포함한 다양한 어휘를 배울 수 있어요>

마법같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상황에 맞는 순우리말과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 한자어들을 익힐 수 있어요.

주인공들이 책 속에서 문제해결과 공격을 위해 한글자음으로 된 단어를 외치기 때문에, 끝말잇기의 재미에 푹 빠진 둘째의 끝말잇기 실력도 업그레이드 될 것 같아요.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어요>

아예의 모험속에서 경주, 남원, 단양의 관광지를 함께 다녀온 기분이에요.

각 지역의 구체적인 정보와 사진이 함께 나와있어서 다음에 방문했을 때 아이들도 이 장소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여행을 자유롭게 하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여서 멋진 장소의 사진과 정보를 보며 엄마인 저도 잠시 설레였답니다.

조만간 이 세 곳 모두 가족여행 하고픈 바램을 가져보았답니다.


<증강현실 AR>

한글여행 앱을 통해 증강현실 AR메뉴로 들어간 후, 만화 중간 중간 나오는 AR표시가 된 부분을 카메라로 비추면 3D에니메이션이 팡 튀어나와요.

부록으로 수록된 카드들도 카메라로 비추면 3D화면을 볼 수 있어요.

증강현실과 함께 아이들이 재미있게 단어를 익힐 수 있답니다. 재미있게 익힌 어휘는 잘 잊어버리지 않을거에요.


<14개의 카드>

14개의 카드가 책 뒷장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요.

카드를 통한 게임방법도 함께 나오는데요.

카드로 놀이하듯 순우리말을 익히는 재미가 있겠어요.


귀여운 캐릭터 아예와 함께 재미있는 마법모험을 떠나며, 순우리말을 포함한 다양한 어휘를 익힐 수 있어 좋은 <언어마술사 아예>2권에 이어 3권도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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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눈 건강법 - 세계 최고의 안과의사가 알려주는
후카사쿠 히데하루 지음, 오나영 옮김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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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를 겪으며 더욱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접하게 되고, 아이들 또한 어쩔 수 없이 영상매체를 통한 공부등으로 눈의 건강이 걱정되는 요즘이에요. 더구나 벌써부터 시력이 떨어진 초등학생 아이가 있어 눈 건강은 더욱 관심이 가는 분야랍니다.

인간은 정보의 90%를 눈을 통해 얻는다고 하는데, 눈의 수명은 고작 60~70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100세 시대라고 해서 몸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먹거리를 조절해서 드시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눈 건강도 중요한 부분이란 것은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한 눈을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저자>

이 책의 저자인 후카사쿠 히데하루는 현역 슈퍼닥터로서 지금까지 총 20만건을 수술하였다고 해요.

수 많은 최신 수술법을 개발하여 세계에 발표하고 있고, 2017년에는 세계최고의 안과 의사에게 주어지는 크리칭거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합니다.


<차례>

PART1 알아두면 좋은 눈과 시력에 관한 기초지식

PART2 눈 건강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PART3 안과에서 받는 후회하지 않는 눈 치료


<PART 1>

그림을 통해 나의 시력을 체크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는데요. 이 그림을 통해 근시와 노안을 체크 해 볼 수 있어요.

굴절시력이 정상인 사람은 아인슈타인으로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거나 망막기능이 나쁜 사람은 마릴린먼로의 이미지가 우선적으로 보인다고 해요.

다른페이지에 나오는 그림을 통해 한쪽 눈을 가리고 격자모양 중간의 검정점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눈의 이상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애 책 속 그림들을 수시로 확인해 평소 눈 상태를 확인해 봐야겠어요.


안구건조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얼마 전 한 쪽 눈이 이상해서 약국에서 안약을 사서 넣다가 나아지지 않아 안과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요즘 여러가지 몸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여서 혹시 백내장이면 어떡하지란 걱정도 하면서 안과진료를 봤었는데요.

안구건조증 때문에 눈 앞에 막이 낀 것처럼 이상을 느낀 거 였더라구요.

오랜시간 모니터를 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렇지만 장시간 모니터 앞에 앉아 있을 때마다 잊지않고 수시로 눈을 깜빡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백내장과 관련된 내용도 여러페이지에 거쳐 자세히 나온답니다.

또 한가지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PART 2>

눈 트레이닝 금지!!

예전 CF속에서 왼쪽, 오른쪽, 위로, 아래로.. 이런 식으로 눈동자를 굴리며 눈 운동을 하는 장면이 나왔던 걸 기억해요.

그 당시 학교에서도 함께 오른쪽, 왼쪽.. 눈 운동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책속에서는 복잡하고 섬세한 조직으로 이루어진 안구를 심하게 움직이면 망막박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과하게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이 눈에 부담을 주는 눈 트레이닝이었다니 충격적이었어요.



근거없는 눈 건강법에 현혹되기 보다는 눈을 위해 섭취하면 좋은 녹황색 채소의 색소와 먹는 법, 해산물을 통해 붉은 색소와 오메가3 지질을 얻는 것, 눈에 필요한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해 주네요.

비타민B군이 많은 음식도 기억해 두었다가 가능한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어요.

사실 음식으로 잘 챙길 자신이 없어서 비타민을 시중에서 구입을 해서라도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블루라이트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요.

안그래도 요즘 온라인 수업이나 학원대신 온라인 영어도서관을 이용하는 등 영상노출이 많은 아이를 위해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을 사줘야할까 고민이 있었거든요.

이 책속에서는 스마트폰의 악영향중 가장 큰 원인으로 블루라이트로 불리는 단파장의 빛으로 망막의 안쪽까지 닿아 황반부 등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을 염려하고 있는데요. 스마트 폰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설정을 꼭 해놓고, 그 외에도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당장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경혈점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은 눈 외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몸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PART 3>


PART3 안과에서 받는 후회하지 않는 눈 치료에서는 실제로 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 나와 있어요.

백내장, 녹내장, 망막박리, 당뇨병성 망막증, 황반변성 뿐아니라 라식과 ICL까지 눈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요.

또한 실제로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검사가 필요한 분들이 후회하지 않게 병원을 선택하도록 고려해야 할 포인트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무엇보다 좋았던 건 눈에 좋은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는 자극이 되었다는 거에요.

평소에 건강에 대한 관심은 있었어도 눈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안구건조증으로 눈 앞에 막이 낀 것처럼 이상이 생긴 몇일동안 많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만큼 눈 건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스마트폰으로 인해 눈건강의 위험이 더 커진 요즘 더욱 눈 건강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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