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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해겔은 ‘자기의식‘ 이라는 걸 이렇게 규정했지. 인간은 단순히 자기와 객체를 따로따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그 중간에서 자기와 객체를 연결해 객체에 자기를 비춤으로써, 행위적으로 자기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게 자기의식이지.˝ p.89
이 책에 자기를 비춤으로써 깊은 숲에 다녀왔다면, 우리는 (나카타 식으로 말해서) ˝나갔다 돌아온˝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