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대산세계문학총서 37
스테판 말라르메 지음, 황현산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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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 속에 내가 등장한다면
그거야 질겁하는 주인공으로지
영지의 어느 잔디밭을
발가벗은 발꿈치로 밟고 나서 말이야

두세 개 빙하에나 발 들여놓은 나는
그가 제 성공을 소리 높여 웃도록
당신이 막지 않았을
순진한 죄를 알지 못하네

말해주오 내 기쁨이 저런 것은 아닌지
이 불길로 구멍 뚫린 저 허공에서
천둥과 루비 굴대

내 유일한 저녁 마차 그 바퀴가
저 흩어지는 왕국들을 따라 주홍빛으로
죽어가는 것만 같은 그 모습 보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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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산다는 것 - 우리 시대 시인 20인이 말하는 나의 삶 나의 시
강은교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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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천사에게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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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일기 (리커버 에디션)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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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독 속에서 행동하고 일하기, 그러니까 저 ‘부재의 현전’과 달라붙어서 늘 함께 살아가는 일에 익숙해져야만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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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열린책들 세계문학 122
페터 한트케 지음, 홍성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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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지만 언어의 막힘, 더 이상 할 수 없음, 그러니까 영원히 글쓰기가 중단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이미 평생 존재해 오지 않았던가? (...) 언어의 한계를 벗어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으리라 생각한 시절 이래로, 그러한 생각으로 인해 “날마다 불확실한 새출발”을 해온 이래로 그는 비로소 자신을 진지하게 <작가>라고 부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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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3
제임스 조이스 지음, 진선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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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니 말해봐 너에게 저녁은 어떻게 오지
(진은영, 고요한 저녁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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