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실은 꿈이다. 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쪽에서 저쪽으로 나를 꾸어 댄다. 이봐 몇 푼만 꿔 줘. (...) 손님 없는 밤엔 한 권씩 책을 먹고 바지에 나를 싼다. 창피하지 않아, 꿈이니까. (...) 웃는 얼굴로 나는 말한다. 힘들지 않아, 꿈인걸. 오래오래 참다가 침대신 혓바닥을 삼키기도 한다. 어차피 나는 불가능했던 어떤 것.